일상/놀이

"나만의 작은 농장: 알비온 온라인에서 느끼는 힐링의 시간"

침구학개론 2025. 4. 1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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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라고 하면 대부분 전투, 경쟁, 대규모 레이드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샌드박스의 높은 자유도 Albion Online은 조금 다릅니다. 전투의 세계만큼이나 ‘농사’도 즐길수 요소이며, 무엇보다도 매우 평화롭습니다(아이템을 떨굴 위험도 없다는).

오늘은 제가 즐기고 있는 여러 콘텐츠 중 알비온의 ‘농사’를 중심으로 이 게임이 주는 색다른 매력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내 섬의 아침은 당근 수확으로 시작됩니다

Albion에서는 ‘개인 섬’을 소유하실 수 있고, 그 안에 나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당근(Carrot)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 작물들은 단순히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요리에 활용되거나 동물 사육을 위한 먹이로도 사용됩니다. 매일 아침 게임에 접속해 정성껏 작물을 수확하고 다시 심는 이 짧은 루틴은 현실의 번잡함을 잠시 잊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당근은 1티어 작물로서 관수(물주기)가 들어가면 무조건 2배의 씨앗을 생산하기 때문에 처음에 땅을 늘릴때 재배면적을 두배, 4배 이런식으로 확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밭 마지기를 넓힐 수 있습니다.)

 

전투 없이도 성장할 수 있는 세계

Albion의 진정한 매력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농사는 우선 농사 숙련도 100을 찍고 각 작물의 숙련도를 높히면 관수시 사용되는 집중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처음에 1000 들던 관수 소비량이, 현재 농사 100 당근 70 숙련도를 올려 180 정도의 효율로 물을 줄 수 있습니다.

개인섬은 3계정 총 9캐릭터 모두 브레실리엔(모든 작물에 +가 붙어서 유리)에 개인섬 추가 후 3개섬은 농장으로 1개섬은 허브로 도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집중에 압박이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보조캐에 프리미엄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뭐 유튜브나 카페에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로 블랙존 사냥이나 PvP ZvZ 아니고는 게임이 아닌것 처럼 취급하지만, 게이머 성향에 따라 주로 전투보다는 ‘채집’, ‘요리’, ‘농사’, ‘섬 관리’ 등에 집중하게도 할 수 있는 자유도입니다.

이렇게 키운 재료들로는 음식이나 동물 사료를 만들어 시장에 판매하거나 직접 소비하며 꾸준한 패시브 인컴 전투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충분히 넉넉해져 프리미엄은 계속 갱신 할 수 있다는 점은 Albion의 자유로운 세계관을 잘 보여줍니다.

커뮤니티 스트레스 없이 혼자서도 충분히

저처럼 혼자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Albion이 정말 잘 맞는 게임입니다.(물론 길드 가입이 더 많은 컨텐츠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의 콘텐츠가 솔로 플레이로도 충분히 가능하며, 다른 유저와의 대화 없이도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NPC와의 상호작용만으로도 게임 내 하루는 충분히 즐겁습니다. 농장을 가꾸고, 작물을 수확하고, 시장에서 물건을 거래하는 것만으로도 큰 부와 함께 성장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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