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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의 멈추지 않는 도전: KBO 최고 마무리에서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 (feat. 2026 빅리그 데뷔!)

뉴스/스포츠

by 침구학개론 2026. 7. 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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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KBO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야구 무대에 당찬 도전장을 내민 고우석 선수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정후 선수와의 특별한 인연부터, LG 트윈스 시절 압도적이었던 최근 3년간의 활약, 과거의 숨겨진 홀드 기록, 그리고 2024년 마이너리그에서의 다사다난했던 첫 시즌까지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 '바람의 가족' 이정후와의 특별한 인연

잘 알려진 것처럼, 고우석 선수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 선수의 매제(여동생의 남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지 불과 14일 만인 올해 1월 3일, 고우석 선수 역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국제 자유계약선수(FA)로 도장을 찍었다는 사실입니다. 가족이 나란히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 KBO를 평정한 3년의 여정 (2021~2023)

2017년부터 7시즌 동안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고우석 선수의 진가는 특히 최근 3년간의 기록에서 빛납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39세이브를 거두며 동기간 리그 1위를 차지했고, 해당 기간 KBO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은 2.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 2021년 (도약의 해): 63경기에 출장해 4승 2패, 30세이브(평균자책점 2.17)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구위임을 증명했습니다. 코로나19로 연기되어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도 출전했습니다.
  • 2022년 (커리어 하이):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시즌이었습니다. 61경기에서 리그 1위인 42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60이닝 이상 던진 KBO 투수 중 가장 낮은 1.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80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21개만 내주어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6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 2023년 (우승의 순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5차전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장식했습니다. 44경기 동안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는데, 9이닝당 탈삼진이 12.1개로 데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40이닝 이상 소화한 구원 투수 중 가장 빠른 평균 구속 152.5km/h(94.8mph)의 직구를 뿌렸고, 우투수임에도 좌타자 피안타율(.179)이 우타자(.286)보다 훨씬 낮아 역상성(Reverse splits)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 잊혀진 기록: 2018년의 '홀드'와 신인 시절

우리에겐 '끝판왕' 마무리로 익숙하지만, 과거 불펜 추격조나 셋업맨으로 뛰며 홀드를 기록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 2017년: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 2018년: 67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91, 3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다소 고전했던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해에 커리어 하이인 '3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 투수로서 다양한 롤을 경험했습니다. 이 시기의 성장통은 이듬해인 2019년(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 정상급 클로저로 각성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 2024년: 험난하지만 값진 마이너리그 도전기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고우석 선수는,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미국 야구를 몸소 부딪쳐 배우는 시즌을 보냈습니다.

  • 샌디에이고 산하 (시즌 초): 더블A 샌안토니오에서 출발하여 10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습니다. 4월 14일에는 완벽한 9이닝 삼자범퇴 1탈삼진 피칭으로 미국 진출 후 첫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 마이애미로의 전격 트레이드: 5월 4일, '타격 기계' 루이스 아라에즈가 포함된 4대1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이후 5월 말 양도지명(DFA)을 거쳐 트리플A 잭슨빌로 합류했습니다.
  • 트리플A와 더블A 기록: 트리플A 잭슨빌에서는 두 번의 콜업 기간 동안 16경기 2승 무패, 4.29의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더블A 펜사콜라로 이동했으나,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2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2024 최종 성적: 산하 마이너리그 3개 팀(더블A 두 곳, 트리플A 한 곳)을 오가며 총 44경기에 구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 (52.1이닝 38자책점)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고우석이 마침내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첫 번째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 고우석은 2026년 7월 11일 미국 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불과 두 번째 등판이었지만, 이번에는 팀의 리드를 지켜야 하는 중요한 상황을 맡았습니다.


5-3으로 앞선 8회, 고우석 등판

고우석은 미네소타가 5-3으로 앞선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반 두 점 차 리드였기 때문에 안타 하나나 볼넷 하나가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우석의 이날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이닝
  • 1피안타
  • 1볼넷
  • 무실점
  • 첫 홀드
  • 총 21구

완벽하게 세 타자를 연속으로 처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자를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우석은 팀의 두 점 차 리드를 지켰고, 미네소타는 최종 스코어 5-3으로 승리했습니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이번 등판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단순히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사실만이 아닙니다.

고우석은 볼넷과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후속 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이후 마지막 타자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수했습니다.

불펜투수에게 중요한 능력은 매번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만이 아닙니다.

주자가 나간 뒤에도 실점을 막고, 팀이 앞선 상황을 다음 투수에게 넘겨주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등판은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불펜 경쟁에서 보여줘야 할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데뷔전 피홈런 이후 빠른 반등

고우석은 이틀 전인 7월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당시 9회에 등판해 패트릭 베일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스티븐 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빅리그 첫 탈삼진도 기록했습니다.

데뷔전에서 홈런을 허용하면 다음 등판에서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우석은 두 번째 경기에서 곧바로 접전 상황에 투입됐고,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첫 경기의 아쉬움을 오래 끌고 가지 않고 바로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첫 홀드가 중요한 이유

홀드는 팀이 앞선 상황에서 구원투수가 리드를 지킨 뒤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을 때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따라서 첫 홀드는 단순히 개인 기록 하나가 추가됐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미네소타 코칭스태프가 고우석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 아니라,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경기 후반부에 투입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고우석에게 가장 익숙한 역할도 경기 후반의 압박감 높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면 추격조를 넘어 셋업맨 또는 핵심 불펜투수로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한 경기만으로 입지가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불펜 경쟁에서는 구위뿐 아니라 제구력, 연투 능력, 좌우 타자 상대 성적과 꾸준함이 모두 중요합니다.


최고 구속보다 중요했던 위기관리

고우석은 이날 최고 시속 154.8㎞의 공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한 패스트볼은 분명 고우석의 경쟁력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더 눈에 띈 부분은 구속 자체보다 위기를 넘긴 과정이었습니다.

볼넷을 줄이는 제구력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지만,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압도적인 구속만으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조합, 타자와의 수 싸움,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넣는 능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합니다.


기다림 끝에 만들어낸 첫 번째 기록

고우석에게 이번 첫 홀드는 평범한 기록 하나로 보기 어렵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마이너리그 생활과 여러 차례의 이동을 거쳐 어렵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고, 두 번째 등판 만에 팀 승리에 직접 기여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데뷔전에서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리드를 지켰습니다.

7월 11일, 미네소타 트윈스 등번호 1번 고우석의 첫 MLB 홀드.

아직 빅리그 경력은 시작 단계입니다. 그러나 이번 무실점 투구는 고우석이 단순히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선수가 아니라,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불펜투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됐습니다.

다음 목표는 첫 승리와 첫 세이브일 것입니다. 고우석이 미네소타 불펜에서 얼마나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넓혀갈지 지켜볼 만합니다.

⚾ 마무리를 향한 발걸음은 계속된다

한국 최고의 무대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던 고우석 선수에게 2024년 미국에서의 첫해는 환경의 변화와 잦은 이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해였습니다. 하지만 눈부셨던 지난 3년의 KBO 퍼포먼스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쌓은 경험치가 더해진다면, 머지않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당당히 공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고우석 선수의 계속되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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