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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쌀국수 투어, Pho Papa 방문 후기 — Pho Dui Bo 대신 찾은 두 번째 선택

일상/맛집

by 침구학개론 2026. 9. 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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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호세에서 유명하다는 베트남 쌀국수집들을 한번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원래 첫 번째 목적지는 Pho Dui Bo였습니다. 산호세 쪽에서 쌀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곳이라 기대를 하고 갔는데, 도착해 보니 역시 유명한 집답게 대기가 상당했습니다.

배는 고프고, 쌀국수 한 그릇 먹으려고 너무 오래 기다리고 싶지는 않아서 바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바로 Pho Papa입니다.

Pho Dui Bo에서 Pho Papa로 급선회

Pho Dui Bo에서 Pho Papa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이쪽 지역은 제가 평소 자주 다니는 산타클라라나 엘카미노 쪽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거칠고 낯선 느낌을 받았는데, 주변 상점들을 보면 창문이나 출입구에 철창이 설치된 곳도 꽤 보였고 길가에는 노숙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베이지역에서 흔히 보는 깔끔한 상업지구 분위기와는 상당히 달라서, 순간적으로는 LA 다운타운의 일부 지역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실제 치안 상황과 제가 잠깐 방문하면서 받은 인상은 다를 수 있지만,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주변 분위기가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 분 정도 더 이동해서 오늘의 목적지인 Pho Papa에 도착했습니다.

 

Pho Papa 메뉴를 보니 확실히 정체성이 분명한 집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판매한다기보다는 쌀국수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다른 사이드 메뉴나 베트남 음식 종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고, "우리는 포를 먹으러 오는 집이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적으로 맛을 보기 위해

1번 Combination Pho

그리고

Vietnamese Iced Coffee

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대갈비도 넣어봤습니다.

대갈비 추가는 약 $8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본 쌀국수만 먹어도 되지만 처음 방문한 곳이기도 하고, 조금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서 추가해 봤습니다.

Combination Pho + 대갈비

쌀국수가 나오자 가장 먼저 국물을 맛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쌀국수 국물 특유의 진한 향과 고기 맛도 잘 느껴졌고, 면과 고기를 같이 먹었을 때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Combination Pho라 여러 종류의 고기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추가한 대갈비도 확실히 비주얼과 만족감을 더해줬습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 정도 추가해서 먹어볼 만합니다.

쌀국수 한 그릇 자체만 놓고 보면 분명 맛있는 편입니다.

Vietnamese Iced Coffee 역시 예상하는 그 진하고 달달한 베트남식 아이스커피 맛.

쌀국수 먹고 마지막에 마시니 잘 어울렸습니다.

메뉴는 거의 쌀국수 중심 맛있지만… 다시 여기까지 올 것인가?

문제는 역시 거리와 방문하기까지 들어가는 수고입니다.

음식만 놓고 보면 Pho Papa도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쪽에서 여기까지 운전해서 오고, 주변 교통이나 동네 분위기까지 포함해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제가 자주 가는 다른 쌀국수집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기준에서는 아직까지는 엘카미노에 있는 Tay Ho의 완승입니다.

Pho Papa가 맛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쌀국수 자체는 꽤 괜찮았습니다. 재료 특히 고기를 충분히 주는 장점

다만 Tay Ho는 접근하기도 훨씬 편하고, 쌀국수뿐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베트남 요리들이 많다는 장점이 큽니다.

한 명은 쌀국수를 먹고 싶고 다른 사람은 다른 베트남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선택지가 많습니다.

반면 Pho Papa는 상당히 쌀국수 중심이라 목적이 확실합니다.

"오늘은 무조건 제대로 된 Pho를 먹겠다."

이런 날 찾아가는 집에 더 가깝습니다.

결론

오늘 산호세 쌀국수 투어의 원래 목적지는 Pho Dui Bo였지만, 엄청난 대기 때문에 우연히 방문하게 된 Pho Papa.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Combination Pho + 대갈비 + Vietnamese Iced Coffee 조합으로 먹었고, 쌀국수 맛 자체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쌀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을 찾아다니는 분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처럼 산타클라라나 엘카미노 쪽에서 일부러 찾아간다면 거리와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은,

Pho Papa — 맛은 괜찮다. 산호세 Pho 맛집 투어라면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평소 편하게 자주 먹을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직까지는 Tay Ho.

거리, 접근성, 메뉴 다양성까지 종합하면 현재 제 선택은 여전히 Tay Ho입니다.

그래도 오늘 Pho Dui Bo의 긴 대기 덕분에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쌀국수집 하나를 경험했습니다.

다음에는 대기가 조금 적은 날을 골라서 원래 목표였던 Pho Dui Bo까지 먹어보고, Pho Papa와 Tay Ho까지 세 곳을 제대로 비교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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