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맛기행 마지막 유천냉면

LA 맛기행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한 냉면 맛집 유천냉면입니다.
엘에이 한인타운의 올림픽 대로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세라노 플라자라고 큰 간판이 있어 눈에 확보이기는 합니다.

세라노 몰?이라고 하는데 무슨 시골 장터 코너상점들 같이 생겼습니다. 주위 한약(홍삼) 가계, 과일가게, Kpop 기념품 가계등이 있습니다.
몰 안에서는 다른 집들은 좀 한가한 편, 유천냉면집이 가장 바쁘고 북적거립니다.

10 테이블 정도 대기였지만 그래도 워낙 회전이 빨라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평일 잠심시간에 딱 걸린 것이 에바세바드로그바... 앞에 대기 의자가 있기는 하지만 노인분들도 많이 기다리고 계셔서 양보하는 분위기,

12시가 조금 넘자 점심식사 직장인들까지 모여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로변에서 본 유천냉면 식당 건물, 한적한 시골길, 주차전쟁이 너무 심해서 그런지 주변 주차 스폿마다  제 주차장이 난리야서 몰(플라자) 안은 거의 주차지옥을 방불케 하는 클래스 대기열과 주차가 점수를 좀 깎아먹는 듯.

주차 자리를 찾다가 너무 먼 곳에 주차했는데 그마저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와서 한번 뛰어갔다 온...

 

육수는 셀프, 직접 온수기 같은 곳에서 직접 받아와야 하는 뭔가 한국스러운 느낌, 육수라기보다는 약간 조미료 다시다나 맛나 느낌입니다. ㅎㅎ

주문은 7번 냉면 갈비 세트와 8번 왕만두 배가 아주 고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집 시그니처 세 가지 모두를 맛보고 싶은 마음에 ㅎㅎ

 

대망의 유천냉면, 얼음 사르르 들어있고 유명집이라 기대는 많이 했지만 요즘은 마트 냉면도 잘 나오서 그런지 별 차이를 모르겠다는 정도.

김치 왕만두는 만두소는 그렇저럭했지만 피가 너무 두꺼운 느낌? 이북식 만두라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뭔가 배만 부른 느낌, 그래도 냉면 한 그릇이 부족하신 손님들은 만두도 한 오더씩은 다 시켜 드시는 듯합니다.

세트 메뉴로 나온 LA갈비 속이 약간 덜 익혀 서빙이 되었는데, 서버 분들이 너무 바빠서 컴플레인 못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가격은 괜찮지만 맛은 별로

기다린 대기열에 비해서 완전 만족은 아니지만 엘에이 방문 시 더운 날씨에 냉면이 당기는 날 찾아보면 좋은 집 유천냉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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