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국수는 Tayho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비, 안개 소식에 우중충 했던 하루, 점심때가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아진
하늘에 기온도 알맞게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들린 산티클라라의 테이호 비엣남 레스토랑, 지난번 리뷰했던 라이스정키와 같은 몰 같은 라인에 위치합니다.

베트남 식당 치고(?) 깨끗한 얼음물 서빙,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대기는 없었지만 손님들로 테이블은 거의 만석,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웨이터가 있어서 반갑게 맞이해 주고 주문도 빨리 받아 주어 올 때마다 뭔가 기분지 좋아집니다.

왠지 베트남 식당에서의 서빙 물은 마시기보다는 젓가락과 수저 세척용(?)으로 사용하지만 이 집은 젓가락은 나무젓가락으로 서빙되기 때문에 숟가락만 잘 씻어 주면 됩니다. 

다행히도 최애인 쓰리라차 소스 가격이 안정되어 다시 서브되는 스리라차 소스의 복귀 소식, 이전에 닭그림이 아니라 독수리, 앵무새 소스에서 실망을 한 터라 다시 돌아온 닭 오리지널 스리라차가 반갑기만 합니다.

진한 국물에 여러 가지 부위가 들어간 월남국수 넘버 15 (P-15), 그냥 살코기만 들어간 국물보다 뭔가 조금 더 풍부한 맛이 나는 것 같고 버라이어티 한 느낌 때문에 그냥 스테이크보다는 여러 고기가 있는 뒤쪽 월남국수 번호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1번에 꼬리 월남 (Ox tail)도 있었지만 점심으로 먹기에는 뼈를 뜯거나 발라먹기 좀 그렇기도 해서 오늘은 패스...

메뉴가격도 나름 지녁 내에서 괜찮은 편이고 10시인가 까지 오픈해서 나름 산타클라라의 핫플레이스인 테이호 베트남 식당이었습니다.

식당이름이 어디서 왔나 했더니, 친구가 베트남의 유명한 강이라고 알려줍니다.(이하 참고)

태호 강(Tay Ho River)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Hanoi)에 위치한 강으로, 주로 하노이 시내의 서쪽에 흐르는 강입니다. 이 강은 레드 리버(Red River)의 하부지류 중 하나로, 하노이의 지리적 특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강 중 하나입니다.

태호 강은 하노이의 중심부에 근접하여 하노이 시내의 관광 명소인 태호 호수(Tay Ho Lake)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호수는 하노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주변에는 레스토랑, 카페, 공원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태호 강과 태호 호수는 하노이에서 매우 중요한 물의 요소로, 이 지역의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강과 호수 주변에는 많은 레저 활동이 가능하며, 하노이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https://tayho.com/

Tay Ho Food Company - Tây H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