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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밝아진다는 광명혈 (GB37)

교육/전통의학

by 침구학개론 2023. 8. 2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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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반공 포스터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그중에서도 제법 많이 사용되던 표어가 "자수해서 광명 찾자!" 혹은 경기도 도시 중 하나인 광명시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는 하지만 혈이름 중에서도 왠지 밝게 빛나는 뭔가 멋진 이름인 혈이기도 합니다.

족소양담경의 서른 일곱번째 혈인 광명혈(GB37)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광명혈은 족소양 담경의 37번째 혈로 36번의 외구와 38번 양보사이에 위치한다. 공부할 때는 정강이 외측에 위치하는 35 양교, 36 외구, 37 광명, 38 양보, 39 현종까지 세트로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이한 이름으로 좀 더 기억에 많이 남는 혈자리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5 광명으로 붙여서 발목의 외과(바깥복사뼈) 직상의 5촌을 함께 위치까지 불렀던 기억도 있고, 중요혈인 담경의 낙혈임과 동시에 눈 관련 야맹증, 원근시, 백내장 주치도 있어 특이한 혈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름만 보아서는 머리나 위쪽에 있을 것 같아 보이는 혈자리이지만 오히려 발목 쪽에서 5촌 위이 다리의 측면에 위치하고 있고 한자로는 빛광자에 발을 명자로 사용됩니다. 중국 핑잉으로는 Guang Ming, 영어 의미로는 Bright light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치는 위치와 관련해서 무릎통증, 다리의 근육위축, 하지 마비 등에 사용되고 담경과 눈 관련으로 해서 시야가 흐려짐, 안통, 야맹증과 특이하게 유방창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기능은 간에 작용과 거풍습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0.7~1.0촌 깊이로 비교적 깊은 자침 범위를 나타냅니다.

시력 관련에 사용될 경우 소장경 극혈 SI6 번인 양로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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