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으로 오래간만에 찾은 큰집 설렁탕,
베이지역에서 냉면을 제대로 하는 집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찾은 큰집 식당이었습니다. 인테리어가 바뀐 지는 꽤 되었지만 뭔가 식당으로 깔끔하고 제대로 잘 바꾼 느낌, 매번 대기열이 많아 포기할 때가 많았지만 오늘은 애매한 오후 4시를 공략했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매번 올 때마다 한국 손님보다는 중국손님으로 바글바글한 느낌,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닌데 중국 사람들 사이에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주변 중국인들의 핫플레이스가 된 느낌입니다.
메뉴는 갈비찜 80불대, 가장 저렴한 설렁탕이 $18로 식사로 설렁탕이나 갈비탕까지는 그나마 가성비 있는 편, 수육이나 갈비찜으로 올라가면 인당 30~40불은 잡아야 식사가 가능한 정도입니다.
밑반찬은 섞(석?)박지 김치 오이무침, 한국 입맛보다는 좀 더 달착지근한 정도의 반찬맛, 세 가지뿐이기는 하지만 설렁탕집이다 보니 많은 가짓수 보다 오히려 적은 반찬이 깔끔하게 나오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파 항아리의 파는 좀 마른듯 해서 실망...
첫 번째 주문은 회냉면, 냉면가격이 $25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비빔냉면만 시키기에는 뭔가 좀 부족해서 회냉면으로 고고 했습니다.
면도 약간 불어서 떡진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다른 집보다는 냉면 면을 탱탱하게 잘 구현한 느낌입니다. 참고로 냉면 주문 시에는 사리를 먼저 달라고 하면 추가요금 없이 약간의 추가 사리(비빔양념포함)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눠 드시기 위해서라도 사전에 미리 추가사리를 주문하시면 $0로 반그릇 더 먹을 수 있으니 주문 시에 부탁하시는 것이 꿀팁!
고명회는 충분히 많이 들어있고 비빔양념장이 약간 덜 맵기는 하지만 맵찔 중국인이나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집이니 매웁기 정도는 아쉽긴 해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
설렁탕, 국밥 중에 고민을 하다 탕류는 그래도 영양만점의 갈비탕으로 고고,
국물도 진하고 갈비탕도 나름 갈빗대와 고기도 충분히 들어있어 좀 나가는 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갈비탕입니다.
국밥은 못 먹어 봤지만 아무래도 설렁탕 전문점이므로 식사는 설렁탕이나 갈비탕 중 택1 하시면 실패는 없을 법한 느낌, 아쉬운 점은 소주 가격이 $12이어서 반주로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소주가격... 뭔가 슈퍼 소주가격의 두 배 정도만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는 산타클라라의 큰집 설렁탕이었습니다.
* 추가 - 좋은 리뷰로 마치려고 했지만 2월중에 한번더 방문에서 $65에 달하는 모듬 수육을 주문했는데, 음... 기대보다도 못한 느낌 수육에는 육수가 부어져 있고, 고기 않에 있다는데, 낚시 건저서도 별로 안 건져 지는 정도... 차라리 도가니탕 두개를 시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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