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 시장은 한 가지를 궁금해했습니다.
“버핏 없는 버크셔는 그대로일까, 아니면 달라질까?”
이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버핏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Greg Abel)이 생각보다 빠르게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손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상징적인 변화가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버크셔의 대표 보유주였던 코카콜라(KO)가 포트폴리오 3위 자리에서 내려오고, 그 자리를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GOOGL)이 차지했다는 내용입니다.
워런 버핏은 2025년 12월 31일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렉 아벨이 2026년 1월 1일부터 버크셔 CEO를 맡았습니다. 버핏은 CEO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회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 회사 | Berkshire Hathaway |
| 새 CEO | Greg Abel |
| 기존 상징 종목 | Coca-Cola |
| 새롭게 부상한 종목 | Alphabet, 구글 모회사 |
| 핵심 변화 | 알파벳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버크셔 3위권 보유주로 부상 |
| 의미 | 전통 소비재 중심에서 AI·클라우드·테크 비중 확대 |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코카콜라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알파벳이 너무 빠르게 커졌다는 점입니다.
즉, 버크셔가 코카콜라를 버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코카콜라는 여전히 버핏식 장기투자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새 CEO 체제에서 버크셔가 더 이상 “전통 가치주만 사는 회사”로 머물지는 않겠다는 신호가 나온 것입니다.
버크셔가 알파벳을 키운 이유는 단순히 “AI가 유행이라서”가 아닙니다.
알파벳은 세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구글 검색 | 글로벌 검색 시장의 압도적 지위 |
| 유튜브 | 전 세계 동영상 플랫폼 핵심 자산 |
| 구글 클라우드 | AI 인프라와 기업용 클라우드 성장 |
| 광고 현금흐름 | 막대한 현금 창출력 |
| AI 투자 | Gemin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확장 |
버핏이 좋아했던 기업의 조건은 원래 단순했습니다.
강한 브랜드, 넓은 해자, 현금창출력, 장기 생존력.
예전에는 코카콜라가 이 조건에 딱 맞았습니다. 지금은 알파벳도 같은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 검색은 디지털 시대의 해자입니다. 유튜브는 글로벌 미디어 자산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시대의 인프라입니다.
그래서 알파벳은 단순한 성장주가 아니라, 현대식 버크셔 가치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렉 아벨 체제의 버크셔는 2026년 1분기에 알파벳 지분을 크게 늘렸습니다. AP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는 알파벳 지분을 세 배 이상 늘려 약 5,800만 주, 약 170억 달러 규모로 키웠습니다. 이후 알파벳에 대한 10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도 발표됐습니다.
Motley Fool 보도도 버크셔가 2026년 초 알파벳 주식 3,640만 주를 매수했고, 추가로 100억 달러 규모의 사모 방식 투자를 진행하면서 알파벳 보유 규모가 약 300억 달러 안팎까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시험 매수가 아닙니다.
| 2025년 3분기 | 알파벳 신규 편입 |
| 2026년 1분기 | 알파벳 지분 대폭 확대 |
| 이후 | 100억 달러 추가 투자 |
| 결과 | 코카콜라를 넘어 버크셔 핵심 보유주로 부상 |
즉, 그렉 아벨은 알파벳을 작게 맛본 것이 아니라, 버크셔의 핵심 종목으로 올려놓은 것입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코카콜라가 포트폴리오 3위에서 밀렸다고 해서, 버크셔가 코카콜라를 싫어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코카콜라는 여전히 버핏 투자 철학의 상징입니다.
버크셔는 코카콜라를 아주 오래 보유해왔고, 낮은 매입 단가 덕분에 배당 수익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기사에서 언급한 65% annual yield on cost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일반 투자자가 지금 코카콜라를 사서 받는 배당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크셔는 오래전에 싼 가격에 샀기 때문에, 원래 투자원금 대비 배당수익률이 매우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코카콜라 배당률이 65%라는 뜻이 아닙니다.
버크셔가 오래전에 산 원가 기준으로 보면, 매년 받는 배당이 원금의 65%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이게 장기투자의 힘입니다.
코카콜라는 성장주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크셔 입장에서는 팔 이유가 별로 없는 현금인출기입니다.

이번 변화는 버크셔의 세대교체를 보여줍니다.
버핏 시대에는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보험, 철도, 에너지 같은 전통적 해자 기업이 중심이었습니다.
아벨 시대에는 그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알파벳 같은 디지털 해자 기업을 더 과감하게 담는 모습입니다.
| 코카콜라, 아멕스, 보험, 철도 | 알파벳, AI, 클라우드, 인프라 |
| 전통 소비재 해자 | 디지털 플랫폼 해자 |
| 느리지만 안정적 현금흐름 | 성장성과 현금흐름 동시 추구 |
| 매우 신중한 매수 | 더 빠른 자본 배치 |
Business Insider는 그렉 아벨 체제의 버크셔가 1분기에 160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수했고, 동시에 240억 달러어치를 매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알파벳 지분을 세 배로 늘리고 델타항공, 메이시스, 뉴욕타임스 등도 새롭게 담거나 확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건 버핏식 장기투자를 버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운영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버크셔는 그냥 투자회사가 아닙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보는 하나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버크셔가 알파벳을 크게 담았다는 것은 이런 의미를 가집니다.
예전에는 구글이 테크 성장주였습니다.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지배적 플랫폼을 가진 거대 가치주로도 평가받습니다.
버핏은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주를 피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은 단순한 AI 테마주가 아니라, 검색·광고·유튜브·클라우드를 가진 현금창출 기업입니다.
버핏 시대의 상징은 코카콜라였습니다.
아벨 시대의 상징은 알파벳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그럼 코카콜라를 팔고 구글을 사야 하나?”라고 바로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핵심은 단순 매수·매도가 아니라 투자 철학의 변화입니다.
| KO | 방어주, 배당주, 소비재 | 안정성, 브랜드, 배당 |
| GOOG/GOOGL | 플랫폼, AI, 클라우드 | 성장성, 현금흐름, 디지털 해자 |
| BRK.B | 복합 지주회사 | 버크셔 전체 자본배분 능력 |
코카콜라는 여전히 안정적인 방어주입니다. 알파벳은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함께 가진 테크 플랫폼입니다.
버크셔는 이 둘을 모두 담고 있지만, 새 돈은 알파벳 쪽으로 더 강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변화는 버핏 철학의 배신이라기보다 진화에 가깝습니다. 버핏이 코카콜라를 샀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마실 브랜드였고, 전 세계에서 팔 수 있었고, 가격 결정력이 있었고, 현금흐름이 강했습니다.
지금 알파벳도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계속 검색합니다. 유튜브를 봅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씁니다. AI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위에서 돌아갑니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질문은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이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람들이 계속 쓸까?”
코카콜라의 답은 “마실 것이다”였습니다.
알파벳의 답은 “검색하고, 보고, 쓰게 될 것이다”입니다.
이번 기사는 단순히 버크셔의 3위 보유종목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더 큰 의미는 이것입니다.
버핏 이후의 버크셔가 전통 가치주 중심에서 디지털 가치주 중심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카콜라는 여전히 버크셔의 훌륭한 자산입니다. 오래된 매입 단가 덕분에 원가 기준 배당수익률도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팔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 CEO 그렉 아벨은 새로운 돈을 알파벳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파벳은 이제 단순한 테크주가 아니라, 버크셔가 인정한 AI 시대의 플랫폼 가치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코카콜라는 버크셔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합니다.
알파벳은 버크셔의 미래를 상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버핏의 버크셔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아벨의 버크셔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 "중국이 금 매집을 끝냈다면?"… 금 가격 폭락 시나리오와 차트가 보내는 경고 (0) | 2026.06.30 |
|---|---|
| [미국 생활 필수 팁] 신용점수 800점 이상 달성하는 확실한 방법 (0) | 2026.06.29 |
| 내 로빈후드 워치리스트 분석: (1) | 2026.06.27 |
| 로빈후드 에이전틱(Agentic) 계좌 실전 운용기 (1) | 2026.06.23 |
| 미국 신용점수 800점 이상 만들기: FICO, VantageScore 비교와 관리 전략 (0) | 2026.06.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