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Juneteenth Day로 미국장이 닫습니다.

작년부터인가 6월에 한 번씩 12번째 미국 연방법정 공휴일이 추가되었다는 뉴스가 있기는 했는데, 오는 월요일 주식장이 쉰다고 해서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다니는 직장은 쉬지 않네요...

 

일명 준틴스 데이로 불리는 이날은 38년만에 11번째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에 이어서 텍사스주의 흑인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원래는 6/19 준 나인 틴스를 줄여 준틴스로 부르게 된 듯합니다. 뉴스에 의하면 미국인 60% 이상이 준틴스의 의미를 몰랐다고 했습니다. 저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고 이번에 주식장이 쉰다고 해서 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6월의 이빨(teeth) 인줄 알았는데 잘 보니 n이 들어있어서 준틴스였네요 ㅎㅎ

11, 12번째가 마틴루터킹주니어, 준틴스로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특히 아프리칸 아메리칸에 대한 인식개선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BLM운동과도 연관이 있고 아무래도 민주당 정부이기 때문에 더 추진이 수월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분명 기념해야 할 날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흑인에 의해 자행되는 아시안을 향한 인종차별에는 무심하면서 BLM등의 흑인 인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의 집단, 인종의 차별을 철폐하기를 주장한다면 역으로 미국내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의 인식 개선과 다 인종에 대한 편견, 범죄율을 줄여야 타인종으로부터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도 인종차별에는 반대하는 입장이 분명하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보면 마냥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에게는 마냥 호의적일수 없는데, 이번 공휴일 지정을 기념해서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도 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