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칠리 레스토랑 @서니베일

지난번에 리뷰한 적이 있었던 엘카미노 한국 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타이칠리 레스토랑에 다시 방문, 이번엔 약간 실망스러운 리뷰 (주방장이 바뀌었나?)

여전히 주변은 다른 식당보다는 저렴해 보이는 메뉴판, 특히 점심 메뉴로 선택하면 부담이 적게 타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메뉴판 주면서 웨이트리스 분께서 해피아워 맥주 $3.99에 서빙하고 있다고 싱하? 태국맥주를 권해 주어서 난생처음으로 태국맥주를 시켜 보았습니다. 작은 병이라 그런지 한 컵에 미치지도 못하는 귀여운 양, 

맛은 뭔가 한국 맥주처럼 강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맛이 느껴졌는데, 맛과 향이 좀 약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불호 맥주, 차라리 한국 맥주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올 때마다 시켜 먹었던 파인애플 볶음밥 - 양은 좀 늘어난 것 같은데, 맛이 영 예전 같지 않은, 주방장이 바뀐 건지 뭔가 이전과는 다른 풍미입니다. 

팟타이 역시 너무 적게 볶아져 나온건지 피시소스인지 비린맛이 좀 덜 날아갔고 특유의 태국의 풍미를 뒤로한 채 억지로 단짠만 포함시킨 느낌,

중독성 있던 팟타이가 이 식당에서 제일 괜찮아서 연속으로 방문하면서 맛도 괜찮고 리뷰도 좋게 남겼었는데, 원가 오늘은 오히려 디쉬의 맛이 좀 떨어진 듯해서 실망한 방문이었습니다.

홀 서빙도 한 명의 웨이트리스가 해서 서비스받거나 페이 할 때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길어지고, 이전에 계시던 아저씨 웨이터가 그러워지기도...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산타클라라지역에서는 두시타 Dusita가 가장 만족스러운 타이집 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