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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힐튼 가든인 조식포함

일상/여행

by 침구학개론 2024. 11. 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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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콘래드 서울에서의 고급스러운 투숙을 마치고, 이번에는 힐튼 계열의 또 다른 브랜드인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격이나 포인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마침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축제 여파로 주변이 너무 혼잡해졌고, 보다 한적한 환경을 원해 강남으로 이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입구에 도착했을 때 느낀 첫인상은, 전형적인 힐튼 가든 인의 모습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실용성과 편안함에 중점을 둔 브랜드답게 입구에는 소규모의 편의점 같은 작은 마트와 함께 체크인 공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콘래드에서의 귀여운 곰 인형 장식이 눈에 띄었다면, 가든 인에서는 당나귀 인형이 곳곳에서 호텔의 테마로 자리 잡고 있더군요. 다소 소박하지만 나름 독특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힐튼 아너스 다이아몬드 회원 혜택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아 여유 있는 넓은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방은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구성이 돋보였고, 특히 가든 인 브랜드 특유의 실용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머물렀던 콘래드의 고급스러움과는 다른 방향이었지만, 여행 중 편안하게 머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힐튼 가든 인 강남에서의 숙박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우선, 방에서의 뷰가 강남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나 시티뷰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동네뷰라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객실 자체는 넓고 깔끔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특별히 인상적이지 않아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강남이라는 입지와는 조금 동떨어진 평범한 주변 환경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호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옥상에 위치한 루프탑 풀이었는데요, 특히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루프탑 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기대감을 안겨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방문 당시 비가 내려 제대로 즐길 수 없었고, 루프탑 자체도 규모가 크지 않아 특별한 감동은 없었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강남의 야경과 함께 풀사이드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힐튼 가든 인 강남은 콘래드처럼 화려하거나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실용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난 숙소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특히 불꽃축제와 같은 번잡한 이벤트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편안한 투숙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조식은 숙박에 포함되어 있어 편리했지만, 힐튼 브랜드의 조식치고는 평범한 수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구색은 잘 갖춰져 있었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에는 충분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놀라운 메뉴는 없었습니다. 콘래드의 조식에서 경험했던 고급스러운 음식 구성이나 다양한 옵션에 비하면 다소 소박한 느낌이었죠. 다만, 간단하면서도 합리적인 식사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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