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장악하고 있는 시그니엘 서울, 이곳에 머물기 위해 방문하는 순간부터 럭셔리함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시그니엘은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상층부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구름을 뚫고 서울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저 역시 이 고급스러운 경험을 기대하며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고급 원목으로 꾸며진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시그니엘의 첫 인상이 왜 특별한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고급스러움이 가득한 분위기와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는 복도는 조용하면서도 격조 높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사용한 카드키는 8798호. 방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호텔 지배인의 친절한 웰컴 카드였습니다. 환영의 메시지가 적힌 카드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시그니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87층에서 내려다보는 뷰입니다. 창문을 통해 내려다본 롯데월드와 한강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도시의 야경은 시그니엘이 왜 서울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꼽히는지 스스로 증명해 주었습니다. 낮에는 맑은 서울 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밤이 되면 화려한 서울의 야경이 방 안을 환하게 밝혀 줍니다.
객실로 들어서자마자, 깨끗하게 정돈된 침대와 옷장, 데스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고급 호텔다운 세심한 관리와 청결 상태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침대 옆 작은 탁자에는 미니바와 냉장고가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다만,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에게는 미니바의 품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방에 준비된 홍차와 에비앙 생수, 7만 원 상당의 와인까지, 특별한 날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이 호텔의 세심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디테일은 최신식 비데. 방 안에 설치된 비데는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며 인사를 건네듯 작동합니다. 고급스러운 디테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욕실과 방의 전반적인 향기는 시그니엘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시그니엘은 딥디크 제품을 어메니티로 사용하고 있어, 로션과 샴푸, 바디 워시에서 세련된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욕실의 대리석 타일과 잘 어우러지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살려줍니다. 특히 깨끗하게 관리된 대리석 욕실은 청결함의 끝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머리카락 몇 가닥이 발견되어 완벽함에 미세한 흠이 느껴졌습니다.
방 한쪽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트윈베드가 놓여 있고, 또 다른 한쪽에는 넓은 데스크와 투숙 안내 파일이 자리 잡고 있어,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데스크의 디자인과 안내 파일까지 세심하게 고려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특히, 욕실에는 2인 세면대와 파우더룸이 있어, 함께 머물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욕조와 샤워 부스가 분리된 공간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였고, 욕조에 앉아 한강 야경을 바라보는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시그니엘은 서울의 중심에서 럭셔리함과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객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 가격에 걸맞는 럭셔리함과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럭셔리 호텔 경험을 원한다면 시그니엘은 단연코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뷰, 세심한 서비스, 고급 어메니티까지 — 모든 면에서 서울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앞으로도 특별한 날, 혹은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잠시 힐링이 필요할 때 다시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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