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동차 보험료와 집보험의 페이먼트를 계속 에러가 나서 알아보니, 아무런 노티스도 없이 크레디트 카드를 클로즈해 버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드는 파머스비자, 은행은 코메니티 Comenty 은행입니다.
파머스 비자는 파머스 보험을 페이 하면 3%의 보너스 캐쉬가 있기 때문에 보험료는 다 이 카드를 이용하고 있고, 지연을 막기 위해서 일주일 전으로 자동 결제를 해 두었는데, 오늘 결제 실패 메일이 왔습니다.
계속 잘 해왔기 때문에 의아해서 다시 로그인하여 재결제를 시도해 보았는데, 또 역시 실패, 파머스 보험 또는 은행에 연락하라는 에러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바로 이 카드... 캐시백 포인트로 결제 잘 써먹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하고 카드 뒷면의 신용카드 고객관리에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전화번호와 저의 소설 넘버 마지막 4자리를 인식한 후 "은행에서 어카운트를 클로즈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는 기계음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리는 황당함, 재차 시도를 해 보았지만 여전히 같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다른 카드로 무사히 결제를 마치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가는 것이 캐시 전환 이전의 포인트도 있었고 연체나 이상 있던 적도 없었는데, 고지도 없이 강제로 크레디트 카드를 막아 두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같은 은행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고 카드 정지, 취소는 은행의 재량이라는 답변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신용경색도 심해지고 크레디트 카드도 문 닫는 곳이 많아서 내 정보가 이리저리 이 은행 저 은행으로 팔려 다니는 것도 짜증이 나서 크레디트 카드를 정리하고 있었긴 합니다만 내가 임의로 계정 닫는 것보다 이렇게 고지도 없이 당하니 기분이 나빠서, 괜히 카드 서비스 제공자인 Farmers insurance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하는 느낌입니다.
Sepora 제휴카드 등 여러 신용카드를 동 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서비스가 이런 식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은행인 듯합니다. HSBC도 PF 인가로 서비스가 넘어가서 그 김에 취소했는데, 메이저 은행 제외하고 중소규모 발행 신용카드 발급이나 은행거래는 조심해야겠습니다.
어쩐지 제대로 된 모바일앱도 하나 없더라... 피해야 할 은행 Comenity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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