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지역(정확히는 산타클라라)의 한국 빵집,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가 대표적인데 오늘은 산타클라라 교포마켓 옆에 위치한 뚜레쥬르입니다.
한국 슈퍼마켓인 교포 시장 바로 옆 월남 국숫집과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장을 보고 빵을 사가기 적당한 위치, 여름이 되면서 빙수를 시작했습니다만 현재는 주말에만 서빙되고 있는 듯합니다.
한때 이 북가주 지역에서도 빙수(쉐이브드 아이스)가 유행한 적이 있었지만 날씨 특성상 여름에만 반짝하고 망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또 빙질 관리, 위생관리가 잘 안 되고 처음에는 토핑 과일도 듬뿍 올려주다 가면 갈 수록 허접해지는 곳이 많았지만 그래도 뚜레쥬르는 어느 정도 품질(?) 관리가 되고 가격도 $10 정도로 리저너블 한 정도입니다.
음... 한국도 아니고 아직 미국은 밀가루나 식용유 가격이 많이 오르진 않은 것 같은데 빵 가격을 무섭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크기는 반대로 작아지고 있고, 웬만한 빵 등은 이제 $4~5 정도 3불대 빵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미국서 한국 빵집이 팬시함으로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이제는 가격경쟁에 밀려 중국 빵집이나 대만 85도 빵집 이런 곳에 비해서 밀리는 모양새이기도 합니다.
뚜레쥬르 트리플 베리 빙수(블랙, 블루, 스트로)입니다. 양은 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우유로 만든 얼음이 잘 갈아져 있고 워낙 요새 베리를 포함한 과일 가격도 올라서 어느 정도 이해는 가고 있습니다. 양을 조금만 더 많이 연유 등 첨가해서 조금만 더 달착지근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산호세/산타클라라에서 빙수집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언제나 평타 이상은 해주는 뚜레쥬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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