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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스트 조식부페 5일차

일상/맛집

by 침구학개론 2024. 11. 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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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방문한 여의도 콘래드에서 5일째, 이제 슬슬 제스트 부페도 질려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메뉴가 바뀌질 않아서...)

그래도 5일간 조식/라운지 포함이기 때문에 열심히 아침마다 도장찍으러 고고!

하지만 5일째 접어들면서 살짝 ‘매너리즘’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메뉴가 매일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구성을 유지하다 보니, 같은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며 약간 물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침마다 반복되는 일정과 같은 식사를 하다 보니, 하루 이틀은 즐거웠지만 5일째는 음식 선택의 폭이 좁게 느껴졌고 더 이상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침조식은 이른시간(6:30AM오픈)에 가야 조금더 품질 좋고 따뜻한 새로나온 음식을 즐길 수 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서비스도 좀 더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간을 선호!

한편, 음식 맛이나 서비스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고객의 요청에 민첩하게 응대해 주었으며, 음식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 주는 세심함도 느껴졌습니다. 제스트의 조식 뷔페는 고급 호텔답게 공간이 넓고 쾌적하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아침부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머무는 투숙객을 위해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거나, 매일 다른 테마로 음식을 구성하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스트의 장점은 그야말로 다채로운 메뉴와 퀄리티 높은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픈 키친 스타일로 요리사들이 눈앞에서 신선하게 요리해 주는 모습이 신뢰감을 주었고, 음식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느낌이었습니다. 기본적인 한식, 양식, 중식, 일식은 물론이고, 과일, 샐러드, 빵, 디저트까지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매일 아침 갓 구운 빵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이나 누들 코너는 아침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메뉴 중 하나였으나...

종합적으로, 제스트는 퀄리티 높은 호텔 조식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지만, 여러 날 연속으로 먹기에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단기간 방문하는 투숙객에게는 다양성과 퀄리티 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지만, 장기 투숙이라면 한 번쯤은 외부에서 새로운 음식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콘래드 제스트에서 마지막 식사이니 그래도 뭔가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5일동안 아침을 꼬박꼬박챙겨줘서 고마웠어 제스트야 ~ 나중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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