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에 위치한 V Pho 월남국수집은 지역 내에서도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음식의 퀄리티가 높아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첫인상으로는 높은 천장이 공간에 개방감을 주고, 시각적으로도 넓어 보여 답답함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여타 월남국수집 답지 않게 널찍한 좌석 배치는 소규모 모임부터 가족 단위 식사까지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잘 되어 있었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면서도 아시아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리뷰는 많지 않았지만 3.5~4 정도
인테리어는 뭐랄가 칵테일바와 월남국수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바가 전면에 위치하고 뒤쪽에 약간 홀 같은 분위기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자리는 널찍하게 떨어져 있어 불편한 감은 없었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 벽은 중국? 베트남? 민속화로 채워져있는 것이 이색적이였습니다.
가격은 기본 $16~18 정도선으로 월남국수 치고는 약간 비싼편이긴 했지만 요새 물가를 대입해 보면 그나마 저녁 비용으로 지불할 수 있는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
주문한 갈비 월남국수는 V Pho에서 자주 추천하는 메뉴로, 고기 자체가 신선하고 풍미가 깊어 첫 맛부터 진한 육향이 느껴졌습니다. 갈비는 촉촉하게 잘 익혀져 있었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쫄깃함이 있어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국물은 갈비의 육즙이 깊게 우러나와 진하고 고소했으며,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갈비 특유의 감칠맛이 은은하게 퍼져 나왔습니다. 또한, 국물에 다진 파와 고수가 어우러져 개운하고 깔끔한 마무리감을 주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갈비의 맛을 조화롭게 잡아주었습니다. 면은 쌀국수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국물과 잘 어우러져 마지막 한 입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소꼬리 월남국수 역시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처음 맛보았을 때 국물에서 느껴지는 깊고 진한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소꼬리 국물은 장시간 끓여낸 듯 묵직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했습니다. 소꼬리 고기는 부드럽게 잘 익어 있어 입안에서 살살 녹을 정도였으며, 자칫 퍽퍽하거나 질길 수 있는 소꼬리 고기의 특성을 잘 잡아내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국물에는 소꼬리 특유의 고소함과 풍부한 감칠맛이 가득하여, 국물 한 모금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풍미가 잔잔하게 입안을 감쌌습니다. 이 메뉴 역시 고수와 파가 곁들여져 국물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고,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V Pho의 월남국수는 각 재료들이 신선하고 품질이 좋아 월남국수 특유의 풍부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으며, 정성을 들여 준비한 듯한 음식에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베트남 전통의 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동시에, 현지의 느낌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MSG 맛이 너무 올라오는 국물은 단점, 먹고 나서도 물이 많이 땡기는
대왕갈비와 소꼬리는 뜯어먹기 약간 힘든 구조 ㅎㅎㅎ
서비스 또한 나쁘진 않았지만, 직원들은 뭔가 새로 시작한 집이라 그런지 오가나이즈가 안되어 있고, 물이나 요청사항이 지체가 되는 약간 불편함, 영어에 서툰 느낌도 있었음, V Pho는 새로 생긴 집이라 술 한잔 곁들여 월남국수 먹기에는 괜찮은 집, 처음 방문이라 몇번 더 가 보고 제대로 된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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