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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담 간장게장 양념게장 보리굴비

일상/맛집

by 침구학개론 2024. 12. 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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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의정부 근교로 향하던 길에 들린 일월담. 한식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 곳은 정갈한 한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난 맛집입니다.

입구부터 유명인들의 사진으로 가득한 벽이 눈에 띄었는데요, 그중엔 개인적으로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의 사진도 있어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곳의 맛은 사진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기대하며 들어섰습니다.

주문한 메뉴와 가격

간장게장, 양념게장, 그리고 보리굴비를 메인으로 한 상을 구성했습니다. 미국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 4인 기준으로 약 $100 (한화 약 13만 원) 정도로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였습니다. 고급 한식이라 하면 보통 더 비쌀 거라 예상했는데, 양과 질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가성비였습니다.

양념게장

간장게장과는 또 다른 매력. 양념은 달짝지근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으로 밥도둑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게살과 양념이 함께 어우러지며 묵직한 풍미를 선사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간장게장

첫 젓가락부터 짜지 않고 적당히 감칠맛이 나는 양념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게살은 꽉 차 있었고, 간장의 풍미가 깊게 배어 있어 밥 한 공기 순삭은 기본! 특히 비리지 않고 깔끔하게 숙성된 게의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리굴비
보리굴비는 보리와 함께 살짝 말린 굴비를 쪄서 나오는 메뉴로, 쫄깃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었는데요. 게장 메뉴와 비교하면 조금 덜 화려하지만, 녹차물에 말은 밥과 함께 먹기에 훌륭한 조합이었습니다. 소주 한잔과 곁들여 좋았습니다.

 

분위기와 서비스

식당 내부는 한정식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듯 아늑하고 정갈했습니다. 다만 입구의 사진 벽은 약간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했어요. 직원들은 친절했고, 특히 메뉴의 구성이나 추천을 잘 설명해 주셔서 선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총평

의정부로 가는 길에 우연히 들렸던 일월담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제공했습니다.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해 다소 상업적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음식의 맛과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특히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간장게장=비싸다"는 편견을 깨트릴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었고, 보리굴비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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