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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 맛집] 진한 국물이 끝내주는 쌀국수 찐맛집, Tay Ho 방문 후기

일상/맛집

by 침구학개론 2026. 7. 1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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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하고 진한 국물이 생각나서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Tay Ho에 다녀왔습니다. 산타클라라 근처에서 제대로 된 베트남 음식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만한 로컬 맛집이죠.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쌀국수(Pho)입니다. 사진과 함께 생생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1. 첫인상: 맑지만 깊은 고기 육수와 푸짐한 건더기
음식이 나오자마자 풍기는 진한 육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맑은 국물 위로 송송 썰어 넣은 파와 양파가 듬뿍 올라가 있고, 무엇보다 고기 양이 정말 실합니다.
얇게 저민 부드러운 소고기뿐만 아니라, 쫄깃한 식감을 살려주는 천엽 같은 내장 부위까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재미가 확실합니다. 젓가락으로 슬쩍 들어 올리면 부드럽고 탄력 있는 얇은 쌀국수 면발이 육수를 한껏 머금고 따라 올라옵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오리지널 국물을 먼저 한 숟갈 떠먹어보니, 인위적인 조미료 맛보다는 고기와 뼈를 푹 우려낸 듯한 깊고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2. 나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는 완벽한 한 그릇
국물 본연의 맛을 즐겼다면, 이제 취향껏 향채와 소스를 더해 맛의 변주를 줄 차례입니다.
따로 제공되는 신선한 숙주를 산처럼 얹고, 향긋한 타이 바질을 뚝뚝 끊어 넣습니다. 여기에 매콤함을 더해줄 큼직한 할라피뇨 슬라이스까지 얹은 뒤, 화룡점정으로 스리라차 소스를 넉넉하게 뿌려주면 완벽한 비주얼이 완성됩니다.
* 숙주의 아삭함: 뜨거운 국물 아래로 숙주를 살짝 밀어 넣어 숨을 죽이면, 부드러운 면과 함께 씹히는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웁니다.
* 스리라차와 할라피뇨의 킥: 자칫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기 육수를 스리라차의 매콤새콤함과 생 할라피뇨의 알싸함이 깔끔하게 잡아주어 물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3. 총평
부드러운 면발에 매콤한 소스가 밴 고기, 그리고 향긋한 바질 향이 녹아든 국물까지 한 번에 들이켜면 뭉쳐있던 속이 확 풀리는 기분입니다. 고기 건더기가 워낙 푸짐해서 젓가락을 내려놓을 때까지 면과 고기의 비율이 딱 맞아떨어지는 점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산타클라라에서 든든한 고기 국물이 당길 때, 혹은 속 편하게 해장이 필요할 때 Tay Ho의 쌀국수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쌀국수 기본기가 이렇게 탄탄하니, 오늘도 완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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