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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 블러드 잉크(레드계열)와 저가 만년필

일상/놀이

by 침구학개론 2022. 7. 2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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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또 오랜만에 필기구 바람이 불어서 아마존 오더를 했습니다. 공부를 하거나 필기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종종 한번씩 사고 싶어지는 그런 때가 도래했습니다.ㅎㅎ

붉은 색 잉크와 저가 만년필3종 세트도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현재 이로시주꾸 녹색, 몽블랑 블루, 이번에 제3세계 옥스플러드 까지 해서 3색을 완성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인 섺(?)까만 블랙은 카트리지 교환제품으로 쓰고 있어서 병잉크가 당장은 필요가 없긴 합니다.

아마존 프라임을 탈퇴 했지만 오늘 10시안에 배송온다고 뜬 것을 보니 아마존 일반 계정이어도 그다지 불편함은 없어서 그냥 비용지불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카드 사용하면 5% 캐쉬백이 있지만 없어도 3%는 되기 때문에 그 정도로 프라임을 굳이 들어갈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왠지 아마존에 호구 맞는 느낌...)

미국에서 구매해도 알리익스프레스가 조금 더 저렴하기는 하지만 여전한 물류 정체로 너무 오래 배송기일이 잡히기 때문에 몇불 더 주고 빠른 아마존... 이 더 정신건강에 좋은 듯 합니다.

이번 잉크는 숫소(수컷소)의 피를 의미하는 검붉은 색으로 워터맨, 몽블랑, 파이로트 같은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붉은색 계열 중 그래도 진하게 표현되고 어느정도 검은/어두운 톤도 있어 글씨에 적용하기에도 좋은 계열의 빨강으로 생각됭 결정했습니다.


테스트용 만년필은 완전 저가형으로 찾아서,

현재 사용중인 만년필에는 이전 잉크들로 다 채워져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저렴한 저가용 EF촉 만년필도 함께 구매해 두었습니다. 배럴이 투명색이라 잉크 확인도 편하고 잉크 흐름도 관찰할 겸 구입했는데 달랑 $10에 4개가 들어있어서 가성비는 정말 좋은 듯 합니다. 필감이나 품질은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다다익선이라 한번 구매 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번지지 않는 EF촉을 만년필중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모두 EF촉으로 결정.(잘 끊기는 단점이 있지만 세필이나 필감이 저한테는 EF가장 적합한듯 합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종종 1불짜리 만년필도 나오기는 하지만 미국 아마존에서는 아마도 최저가 만년필이 아닌가 합니다.

드디어 옥스블러드 잉크 개봉, 약간 빨간물약 병 처럼생기기도 했고 주문할 때 생각 보다는 용량이 작아서 실망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쓰고써도 다 못쓰는 잉크의 특성상 그 부분은 접어두기로 하고 

그래도 이전의 몽블랑, 이로시주쿠와 전혀 다른 디자인이라 책상위에 하나씩 늘려가는 다양성의 재미도 있는 제품입니다.(회사별로 하나씩 다른 색과 병 디자인을 모으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같이 배송된 만년필에 충전을 했습니다. 만년피는 뒤에 몰돌리는 손잡이가 있어서 주사기 처럼 피스톤을 움직여 잉크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잉크색을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러 투명창이 있는 것으로 골랐는데, 숫소의 피색깔이 마치 예전에 주사기로 채혈하던 시절의 주사기 모양과 흡사... 생각 보다는 빨강이라기 보다는 약간 적갈, 적흑색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필을 해 보았는데, 나름 색깔도 잘 나오고 잉크 흐름도 좋고, 저가형 만년필임에도 필기감이 좋았습니다. 색깔잉크 특성상 EF의 얇은 촉임에도 불구하고 잉크가 뭍는 곳과 지나가는 곳의 대비로 표현이 될 만큼 흐름도 우수했습니다.

약간의 번짐이 있기는 했지만 잉크의 문제라기 보다는 종이의 문제인듯, 현재까지는 만족합니다.

노란색 노트패드에 끄적이거나 아이디어 등을 적을 때도 붉은색 계열이라 뭔가 좀 포인트나 강조를 주는 느낌도 있습니다.(Diamine Fountain Ink. 80 mL.) $10에 샀는데 벌써 가격이 15.97로 올랐네요. 세일기간을 잘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붉은색 계열 잉크를 찾으시는 분들 특히 특이한 병잉크 모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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