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시장 옆 월남국수

오늘은 주말 한국마켓, 교포시장 등에서 한국 장을 보고 난 뒤 교포시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월남국수 집을 찾았을 삽니다. 

상호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냥 교포시장 옆 월남집이라고 하면 될듯 ㅎㅎ

메인 뽀 로는 기본 뽀 + 매운 뽀 두 개를 시켰지만 뽀 만으로는 아쉬우니 프레시 스프링롤 2피스(1 오더) 추가

다른 집 보다 라이스페이퍼가 마르지 않고 바로 만든 것처럼 촉촉한 것이 특징... 눈에 보이기에는 깨끗해 보이는 서빙으로 나옵니다. 
땅콩소스가 무슨 짜장소스처럼 찐한 것은 좀 에바

월남국수에 얹어 먹는 토핑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나오는 수준... 민트만 있고 실란트로는 따로 되어있지 않고 국물에 함께 섞여서 나오는 듯합니다. 
시트러스도 보통 라임을 쓰는데 이곳은 레몬

첫번째 월남국수는 가장 무난한 Rare steak Pho로 약간 덜 익은 고기가 올라가 있어 국물에 담가 익혀 먹어야 합니다.
너무 생고기스럽게 나와서 토핑을 미리 올리면 국물이 식으니 젓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겹친부분을 펼쳐서 어느 정도 쿡이 되도록 좀 담가 두어야 합니다.

국물은 짜지 않고 무난한편, 

두 번째 종목은 매운 뽀... 용어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약간 마라 기운 있는 국물에 선지까지 들어가 있고 약간의 잡고기, 어묵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국물맛이 좀 더 찐하고 기침이 중간중간 나올 만큼의 마라맛(?)까지 추가되어 있습니다.

요새 음식들 시키면 선지가 많이 눈에 띄는데 강력한 맛을 찾다보니 중국이나 베트남집에서도 약간 괴기스러운 음식을 찾게 되는 게 원인인 듯합니다.

산호세 교포마켓 시장 보신 후 출출하시다면 월남국숫집으로 선택하기에 가성비는 괜찮은 듯합니다.

단점: 종업원이 기침해서 좀 찜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