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누비라(Daewoo Nubira)를 만나다. (feat. 시간여행자)

누비라 Nubira 마지막 모델인 누비라Ⅱ(J150) (1999~2002), 2002년 월드컵에 열기가 한창이였을때 단종 된 벌써 20년이 지난 모델인데 오늘 운전을 하다 만났습니다. 왠지 시간을 꺼꾸로 흐른듯 한 느낌적인 느낌!

왠지~ 세계를 누벼라 이런 의미 인듯

점심시간에 잠깐 나가기 위해 운전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앞차가 지금은 없어진 대우자동차 로고(!)와 Daewoo도 선명하게 박혀있었습니다. 대우자동차가 없어진지 오래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간혹 용달트럭정도 대우차만 보았었는데, 신기방기
뒷모습만 보고 차종확인은 어려워서 가까이 붙었을 때 차종을 확인해 보니 Nubira(누비라?) 단종 된지 20년 된 한국 브랜드 자동차가 약간의 사용감은 있기는하지만 그래도 건장한 모습으로 잘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위 미국에서 가장 오래타고 튼튼하다는 토요타, 렉서스 계열도 2000년대 초반 차종은 보기 어려운 마당에, 비운의 대우자동차가 여전히 쌩쌩 달리는 것을 보니, 기술력이 그 때도 괜찮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호기심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있나도 살펴 보았습니다.안타깝게도 car.com에서는 대우 브랜드 자체가 검색이 안되고
미국의 중고차 시세 확인 사이트 Kelley Blue book에서는 대우차가 검색이 되긴 합니다.ㅎㅎㅎ

켈리블루북

년도와 브랜드 차종 까지는 검색이 되는데 매물은 없는 상태로 표현이 됩니다. 이제 완전 골동품 취급, 클래식카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구글 검색을 해 보니 리뷰가 4.5 정도로 2000년 초반 차 치고는 나쁘지 않고 평이 괜찮았던 차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보니 세단, 웨건(해치백) 모델도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마주친 모델은 세단형이였던듯 합니다.
미국 전지역으로 중고차를 검색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

2002 Daewoo Nubira CDX wagon형이 68,912마일로 10만도 안 넘은 년수에 비해선 아주 적은 마일리지에 약 $4000 정도에 솔드 되었다는 것을 하나 발견했습니다.(중고차 거래가 있는 것이 신기)
클래식카나 오래된 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발매 당시 기술적문제나 이슈가 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렇게 2022년이 되어 20년이상 잘 굴러가고 있는 것이 신기하고 대견하기도하네요 ㅎㅎ
오늘은 뜻밖의 20년 전에 단종된 모델 대우자동차 누비라와의 만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