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산타클라라 맛집 큰집 설렁탕 / 냉면

일상/맛집

by 침구학개론 2024. 7. 14. 03:18

본문

반응형

최근 냉면기행을 계속 다니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서울곰탕집에 이은 이번에도 산타클라라 카일리(키엘리? Kiely) 플라자에 위치한 큰집 설렁탕/냉면 리뷰입니다.

항상 웨이팅이 길고 설렁탕, 갈비탕이 주력인데 세월이 지나 이제는 한식당이라기 보다는 동네 중국 사람들만 모여드는 명소가 되어 버린 느낌이라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웨이팅이 길고 예약은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직접 가서 줄을 서던지 입구에서 웨이팅 등록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식사할 사람이 다 모이지 않으면 자리로 안내하지도 않으니, 모든 예약자가 온 것이 확인돼야 자리에 앉혀 줍니다. 바쁜 건 이해야지만 좀 야박한 것 같기도 하다는...

메뉴가격은 바로 전 리뷰했던 서울곰탕에 비해 모두 $2~3씩 비싼 정도 개인적으로 맛은 큰집을 더 선호해서 오기는 하는데, 불필요한 대기열과 중국 커스터머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거슬리기 때문에 조금 불편한 정도

갈비탕은 $25인데, 푸짐한 정도가 초심을 잃어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고, 모듬 수육을 주문했을 때는 $65이나 되는 가격에 위의 그림처럼 안 나오고 넓적한 설렁탕처럼... 차라리 설렁탕 3그릇을 주문하지... 하는 정도로 실망이었습니다.

수육이 왜 그러냐, 이게 설렁탕이지 수육이냐고 컴플레인했더니 고기가 마를까 봐 국물을 많이 부은 거라는 답변... 수육고기가 부족했던 것인지? 주방에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그냥 다음부터 수육은 거르기로 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의 메뉴는 회냉면과 갈비탕! 

갈비탕은 뭔가 많이 허접해진 느낌 몇 년 전의 푸짐했던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25라는 가격대에는 가성비에 미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바쁘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냉면이 떡으로 되어 있어서 풀어서 양념에 비비기 힘든 정도, 냉면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냉면 역시 퀄리티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떡(?)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떡진면이 호! 일수도.

약간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나마 괜찮은 한식당을 찾기 어려운 산타클라라 베이지역에서는 가성비는 좀 포기하더라도 가볼 만한 식당으로는 생각됩니다. 다음번 리뷰 때는 개선되어 좋은 리뷰로 다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냉면 주문 시 추가 사리는 무료이니 약간 양이 섭섭하신 분들은 주문과 함께 사리 추가하시면 충분히 배부르게 냉면을 즐길 수 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