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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더블트리 힐튼 (산 페드로/롱비치)

일상/여행

by 침구학개론 2022. 6. 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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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엘에이 여행 중 숙박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고민 끝에 잡은 호텔 힐튼 계열의 더블트리 산페드로 지점입니다.



8시 이후 체크인 하게 되어 어두워서 뭐가 잘 보이지 않는 입구.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3 정도의 낮고 넓게 구성되어있는 호텔입니다. 공항 셔틀에서 승무원-파일럿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것 보면 항공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이기도 한 듯합니다.

아쉽게도 다이야몬드 주자창은 다 차서 다이아몬드 티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차장에 주차… 다들 다이아몬드 인가 봅니다. Free parking인 줄 알았는데 $18 인 것은 에바. 조식 제공은 안되고 대신 $18의 호텔 내 사용 크레디트를 줍니다. 모든지 $18로 끊는 희한함. 아침이 $18인 것을 보면 두 명 아침보다는 하나만 제공하는 1인 대실 기준 조식 하나는 제공 2인 투숙 시 하나는 팔아먹을 심산인가 봅니다.

로비는 그냥 깔끔한편, 오픈되어있는 브렉퍼스트 자리가 중앙에 잡고 있습니다.

$18 호텔 크레딧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따로 페이 하면 안 되고 꼭 룸넘버로 페이를 해야 합니다. 더블체크를 안하면 따로 차지해서 복잡하게 될 수 있으니 주문 시 꼭 말을 해야 합니다. 조금 귀찮고 쓸데없는 부분…

조식 계란은 써니사이드업이 진리! 소시지, 베이컨 등을 노른자 터트려 찍어 먹어야 제맛입니다. 버터도 어느 정도 데워서 말캉말캉하게 해서 서빙하는 센스도... 역시 호텔

커피도 자주 확인해 주면서 식지 않게 잘 리필해 주는 편으로 본전을 위해 3잔 폭풍흡입.



그냥 평범한 조식, 특별할 건 없습니다만 창가 쪽 자리에서는 요트 정박 뷰가 바다와 함께 펼쳐져 있어서 럭셔리함 감이 있기는 합니다. 약간 유럽풍이 풍기기도 합니다.



방은 대체로 다른 힐튼 계열에 비해서 좀 실망, 불편한 매트리스에 삐걱대는 침대, 불편한 베개 등 뭔가 조금씩 좀 불만.

밤이라 조도가 너무 낮아서 흐릿하지만 침대나 가구들은 잘 배치되어 있고 단점은 방 실제 넓이가 좀 작고 화장실도 다른 힐튼 계열에 비해서 좀 작은 느낌입니다.

옷장도 뭐 별것은 없고 다리미와 다리미판, 개인금고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엔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었고 수건도 정말 깨끗하지 않은 느낌으로 약간 급(?)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사 방 침대, 다 불만족했지만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인 페리오 뷰는 나름 정말 괜찮았습니다.


페리오엔 작은 티테이블과 야외의자 두 개 (물론 사용은 안 함), 뷰는 요트 정박장이 내려다 보이는, 중고차 시장처럼 빡빡하게 정박해 있는 요트들도 장관을 이루고 았습니다.



약간 유럽 풍 같기도 하고 요트에서 작업하고 있는 사람들 있어서 요트멍 때리기에 심심하지도 않고 볼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야경과 아침 경치의 변화도 있고 호텔 뷰는 만족할만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여행에서 호텔은 안락함과 청결함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꽝
안락함 2/5
친절도 2/5
호텔 뷰 5/5

정도로 평균 3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운타운은 너무 복잡할 것 같아 롱비치 쪽 외곽으로 잡았는데 좀 실망이기는 합니다. 엘에이 호텔 찾으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그래도 더블트리급이라 아주 꽝은 아닙니다 고르기 어려울 때는 기본은 한다 생각하고 잡아도 될 정도 가격을 $180-200 선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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