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Butchers Korean BBQ Bar.

연휴의 첫날 저녁을 오랜만에 서니베일에 위치한 한식 BBQ 10 Butchers Korean BBQ집에 방문했습니다.
워낙 붐비는 집이라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도 힘들었지만 월요일 조금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다행히 기다림 없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입구에서는 예약없이 왔다고 기다리라고 하는 여직원, 역시나 오늘도 기다리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워낙 빈자리가 많아서 오래 기다리게는 할 수 없었나 봅니다. ㅎㅎ

반찬을 미리 주는데, 양이 너무 조금... 달라면 더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박한 느낌

대부분 짜지는 않고 약간 달착지근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보쌈과 물냉면으로 갔습니다. 보쌈은 처음 먹어보지만 $47로 1인 식사로는 가격이 나가는 편, 냉면은 $22로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보여집니다. 왠지 고급 고기집이다 보니 국물도 좀 건강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 기대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냉면은 나오자 마자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는데, 그냥 평범하고 좀 심심한 평양느낌. 그래도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한맛!

메인 요리는 보쌈 으로 했습니다,

메인요리인 보쌈 등장, 쌈장, 새우젓, 무채(굴없음), 고추와 마늘과 백김치가 같이 서빙 됩니다. 외국인 입맛에 맞추는지 약간 간이 다 달게 되어있는 느낌, 지방이 많이 있는 수육부위여서 그런지 부드러운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약간의 향신료나 한약재느낌으로 돼지냄새도 잘 잡고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가격이 $47 인것은 좀 과한 느낌이지만 주위의 고급식당의 보쌈보다는 푸짐하고 맛의 조화도 나름 괜찮은 편.

 

굴이 빠져서 좀 심심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짜지않은 무채와 쌈장, 고추 바늘까지 한번에 곁들여 한입에 먹어도 될 정도의 적당한 크기의 보쌈고기 등, 워낙 모두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올라서 가격가지고 뭐라하지 못할 정도

그래도 역시 요새 뜨고 있는 집이라 베이에리어, 산호세 산타클라라 서니베일 근처에서는 가볼만한 갈비집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