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치 배트맨의 악의소굴인 고담시를 방불케 한다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을 다녀왔습니다.
여러 방송 등에서 나오는 것처럼 노숙자, 마약 하는 사람들을 시내 한복판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차량 유리 깨고 절도, 소매점 좀도둑들도 기승을 해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고, 철조망이나 나무로 아예 입구를 막아둔 곳도 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식당을 방문하기 위해 Portsmouth square의 지하 주차장, 마치 서울의 파고다 공원처럼 차이나타운 주변의 노인분들이 장기를 두는 모습도 간간이 보이고 한낮의 햇볕을 쬐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이기는 했지만
지하주차장에 들어서부터 찌른내와 불쾌한 냄새로 가득
식당을 찾았지만 밥맛이 떨어지게 하는 환경이 시작됩니다.
공원으로 연결되는 주차장 입구로 나오면 까마귀떼를 방불케 하는 비둘기 떼가 줄지어 있는데, 야생동물에게 밥 주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듯 중국할머니가 연신 좁쌀을 뿌려서 먹여주는 장관(!)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중식당에 도착하기는 했는데, 자유와 낭만의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점점 우범화 되고 환경이 더럽게 변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샌프란 경제도 다시 살아나고 치안도 되찾아 다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의 도시 샌프란 시스코가 되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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