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의 저녁을 시작하기 위해서 옐프를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리뷰가 좋은 가락국수집을 발견, 마치 우동이 땡겨서 우동집으로 고고!
가다 보니 평소 유명식당가와는 다르게 쿠퍼티노에서도 주택가에 있는 작은 몰로 내비게이션이 찍여서 의아했지만 그래도 가락국수집 이름이 우주마키야 인 것을 보면 정통일본식 우동이거니 하고 쫄깃한 면발을 기대하고
우동 가격은 15~24 달러 정도로 우동치고 비싼 편, 몰 자체가 중국식당이 몰려있는 몰이기는 했지만 식당에 들어와서 뭔가 인테리어와 주류를 사케를 판매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뭔가 차이나틱한 느낌이 물씬, 그래도 우동만 맛있으면 그만이지 하고, 튀김(뎀뿌라)우동과 매운 가락국수(Spycy uzumakiya udon)를 주문하고 애피타이저로 카라게(닭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 전 묻지도 않고 얼음물이 제공되는데, 일회용 플라스틱 투명컵에 제공, 뭔가 저렴함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아직 코비드도 성행하고 있으니 오히려 좋다는 생각으로...
1번 타자 요리는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카라게~ , 튀김요리인데도 플라스틱 디쉬에 나오는 용기!, 소스도 플라스틱 소스통에다 뜨거운 닭튀김 위에 얹어놓은 기백을 느낄 수 있는 요리였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한 패스트푸드도 아닌데, 좀 신경 좀 쓰시지...ㅎㅎ)
그래도 탄산수로 반죽했는지 튀김옷은 바삭하고 안까지 잘 익어져 있는 카라게, 뭔가 일식집에서 카라게를 주문하면 너무 적은 양에 실망했었는데, 나름대로 에피치고는 넉넉한 양으로 나왔습니다. 마요기반의 소스도 먹을 만~
그러나 정작 문제는 메인요리인 우동에 있었으니...
학교 구내식당이나 고속도로 휴게실에서나 나올법한 비주얼의 식기와 어설프게 놓여 있는 기름종이, 우동에 추가 토핑이 여러 종류 있었지만 아무리 기본 메뉴라고 해도 뭔가 너무 허접해 보이는 포장마차 우동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에 일단 놀람!
오동통하고 쫄깃한 우동 면발을 기대했는데, 짜장면 면발도 아니고 차라지 중국식 면도 아니고 흐믈흐믈하게 끊어지는 마트에서 시판되는 우동보다도 못한 질감, (중국식 가락국수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실망했습니다.
음... 두 번째 매운 우동은 뭔가 비주얼도 그렇고 매운 기름도 정리되지 않은 그냥 뜨끈한 우동, 챠슈도 몇 개 올라가 있고 청경채와 튀김가루뿐, 육수는 꼬리곰탕 육수(Ox tail)로 되어있지만 별다른 특색이 없는,
2우동 에피타이저 포함 거의 $60의 가격을 지출했는데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 우동 익스피리언스 였습니다.
우동이 당긴다면 모험을 하지 말고 그냥 일본식 마루가미인가 무기조인가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가 없이 중박이라도 치는 듯, 실망한 중국식(?)우동집 우주마키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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