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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사로 미국 영주권 /시민권 받은 썰 V ( Green card / Citizenship )

교육/영상의학

by 침구학개론 2022. 2. 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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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까지 방사선사로 미국 취업비자 ( Visa-H1b ) 포스팅으로 올렸었는데 취업비자 편을 마치고 이제 영주권 받은 썰로 옮겨보겠습니다. 번호는 유지해서 이번 편도 5(V)로 연결합니다.

지난 포스팅까지 우여곡절 끝에 방사선사로 미국 취업과 자격/면허 취득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요새는 한인 방사선사들도 많고 미국 내 방사선학 졸업한 한인들도 많지만 당시에는 방사선사로 취업의 과정으로 미국으로 넘어오는 케이스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한 단계씩 새로 헤쳐나간다는 느낌으로 미국 생활 취업과 안정을 취했습니다.
이제 미국 취업과 면허 취득이라는 큰 고개를 넘었으니 미국 거주를 위한 영주권, 시민권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H1b 취업비자는 기본적으로 미국 취업과 미국 영주 의사를 포함하고 있지만 3년씩 2번의 갱신으로 처음 6년이 주어집니다. 영주권 취득을 위해서는 합당한 미국의 체류기간,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I485라는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데, 각 쿼터별로 I485를 접수할 수 있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H1b 취업비자로 일정 기간을 체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저도 한번 연장을 해서 6년이라는 취업비자의 시기를 다 채우고 난 다음에야 I485접수 기간이 열려서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었고 신분이 붕 뜨는 그 사이 한국을 포함한 외국에 다녀오기 위해서는 따로 여행허가서를 신청해서 여권과 같이 가지고 있어야 미국 재입국 시에 번거로움이 없이 이민심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I485 접수 후 지문 등록, 영주권 인터뷰 등을 마치고 미국으로 넘어온 지 7년 만에 영주권(Green card)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주권이 있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없이 그냥 취업허가로만 미국에 살기에는 뭔가가 좀 찝찝하고 겉도는 듯한 느낌인데 이제야 미국에 정착한 정학한 느낌이 드는 그런 과정이었던 듯합니다.

시민권은 한국의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어차피 미국에 정착했으니 권리를 더 누리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고 영주권 후 5년이면 신청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신청기간이 되었을 때 바로 혼자 준비할 수 있었고 변호사 대리를 해서 신청하는 경우 $500~1000 정도에 비용을 절약(?) 할 수 있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 쉬운 케이스라 혼자 진행했는데, 불법을 저지른 적이 있거나 처음 체류신분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에는 변호사와 상의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민권(N400)은 혼자 힘으로 서류를 접수했지만 처음 취업비자를 신청할 때 2002년 당시 $5,000, 미국 들어와서 서류 수속하는데 $5,000, 취업비자 갱신하는데 $1,500, 영주권 신청하는데 $5,000, 기타 부대 서류 준비 비용까지 합치면 변호사/서류 비용만 거의 총 $20,000 가까이 들었고, 와중에 학교 학비 $15,000, 각종 시험 접수비 약 $1,000 등 시간과 노력, 자금(?)이 적지 않게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방사선사 현실이 좋지 않아서 많이들 미국으로의 진출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요사이에는 미국 내 방사선사 직군도 부족하지 않고, 한국어 사용 가능 방사선사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저의 경우처럼 특수 케이스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학교를 정식으로 졸업하시고 학교의 추천이나 해당 지역 취업상황을 먼저 살펴보시고 미국 진출을 노리시는 것이 더 합리적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방사선사로 미국 취업비자, 영주권/시민권 받은 썰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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