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 & Straw 소금과 빨대 아이스크림

이번 웨스트필드 몰(산타나 로우 건너편)에 새로 오픈한 나름 힙한 아이스크림 솔트앤스트로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집입니다. 지난번에 한번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전해 봤는데, 주차도 어렵고 줄도 너무 길어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https://saltandstraw.com/

Handmade, Curiously Delicious Ice Cream | Salt & Straw

블루밍데일, 노스트롬, 메이시스 등이 있는 웨스트필드몰 산타나 로우에서 길 건너편에 위치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몰랐지만 애플스토어 맞은편 외곽이라고 해서 근처에 주차하고 찾아 나섰습니다. 날씨는 참 좋네요~

먼저 보이는 레스토랑은 킹스 - 나름 지역의 힙한 식당중하나로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정도입니다. 바로 옆에 한국 BBQ 코리안 백정 식당도 오픈한다고 하는데, 워낙 사람이 많고 인기 있는 곳에 오픈이라 벌써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끄럽고 너무 복잡스러워서 불호합니다. ㅎㅎ

웨스트필드 몰 주차 팁을 드리자면, 주차건물로 들어서면 위츳으로 올라가야 하고 출입 시 너무 뺑뺑 돌아야 할 수도 있고 주차 티켓을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몰 외부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차장(영업시간은 피해야 합니다.)을 이용하면 운이 좋다면 액세스 하기 쉽게 출입구에서 가깝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에는 은행 사람인지 주차 관리를 하고 있으니 주차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돌고돌아서 솔트앤스트로우 - (소금과 빨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도착했습니다. 통유리 익스테리어에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도착했을 때 아이스크림 샘플 맛을 보는 줄이 길이 않아서 바로 시식에 참여!

메뉴도 많고 이상한 요리이름스러운 아이스크림 제목도 많아서 약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유명한 몇 가지 달라고 해서 샘플 시식을 시작, 입구에 비치되어있는 메뉴를 활용하면 그나마 덜 당황하고 샘플을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한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뒤에 줄이 길면 눈치가 보일 텐데, 천만다행으로 뒤에 줄이 없어서 편하게

메뉴의 이름들은 범상치가 않습니다. 나름의 마켓딩 전략인지 꼭 무슨 식당 메뉴 요리 이름 같은 올리브, 시나몬, 체리파이 등등

워낙 샘플 시식이 많고 플라스틱이 아니고 쇠 수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쓰레기통 대신 스푼 버리는 통이 따로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 시국이 끝난 것은 아닌데 약간은 찜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좀 느낄 수는 있었습니다.
개인위생이 먼저인지, 환경이 먼저인지 난해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설거지 잘해서 내줬거니...

분명 가계에서는 모든 맛을 맛보는것을 리코멘드 한다고 되어있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약간 뒤에 사람 생기면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너무 많은 샘플 요구는 어글리코리안처럼 보일수도 있는 노파심에 이러저런 이유를 적당히(?) 맛을 보고 2스쿱 아이스크림을 오더 했습니다. 라벤더 뭐시기, 스트로베리 뭐시기... 정확한 이름은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ㅎㅎ

나름 뜨고있는 곳이다 보니 굿즈도 판매장도 개설되어 있고, 파인트크기 정도 제품도 판매하는 냉동고가 체크아웃지점에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집에서는 스쿱으로 달라고 해서 먹는 맛이 제격!

음... 핸드메이드라고는 하지만 별 다른 특이한 점은 없었는데, 약간 오가닉한 느낌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라베나 다른 아이스크림집이 좀 퀄리티가 내려가는 느낌이긴 한데, 확실히 고급진 맛은 있습니다. 2 스쿱 위의 사이즈가 $7.50으로 다른 집 보다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새 핫하다는 플레이스의 아이스크림은 맛 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너무 붐비는 몰에 있어서 오히려 조금 접근이 불편하기는 한것 같은데, 팔로알토 지역에도 오픈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곳으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웨스트필드 몰에서 찾으실때는 애플 스토어를 먼저 찾으시고 문에서 나와 바로 외곽 맞은편을 보시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급 아이스크림을 원하신다면 베라31보다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