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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1 중부 (Zhong Fu) 中府 수태음폐경 1번

교육/전통의학

by 침구학개론 2022. 6. 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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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음폐경 1번의 중부혈부터 12 경락 + 임맥, 독맥, 경외기혈의 혈자리를 알아보는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400여 혈이 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노트 형식으로 여러 가지 책에서 표현되는 혈자리 하나하나를 종합하여 짚어보는 포스팅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중부(中府) 혈에 대해서 알아보면 경락의 시작인 수태음폐경에서도 기시혈(시작혈)로 혈자리 공부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혈 중의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부중(府中) 앞뒤 글자가 바뀌어 불리기도 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한의학이나 침구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시작 경락인 수태음폐경의 혈은 대강 들어서 알고 계시는 경우도 종종 있고는 합니다. 예전 유명 사극 허준에서도 수태음폐경을 경락과 혈명을 암기하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기도 하고 기초가 되는 경락이기도 한 때문인 듯합니다.
또한 시작경락의 시작혈인 중부는 12 경락의 마지막 경락인 족궐음간경 마지막에서 횡격막을 통해 중부에서 다시 분출해 시작한 다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중부혈의 위치를 중국 침구학에서 알아보면 상외측 흉골(Sternum), 운문(LU2)의 1촌 아래, 1번 늑간(first intercostal space), 정중선에서 6촌 떨어져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위치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1번 늑간, 6촌입니다. 상하이 침구학 텍스트북에서는 빗장뼈 외측 말단에서 약 1촌하에서 찾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정중선에서 6촌 외측

부리돌기 혹은 오훼돌기로 불리는(Coracoid process) 아래에 위치하고, 임맥 20번 하개(Ren20)와 동일 선상에 위치합니다. 자침 시 어깨와 팔에 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안쪽에 위치하는 수태음폐경의 2번 운문(LU2) 하 1촌을 기준으로 잡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Central Palace로 풀이되며 중앙의 궁전, 府의 뜻풀이로 한다면 중앙관청, 중앙마을 등으로 표현되고 뭔가 중요한 느낌을 주는 혈명이기도 합니다. 특징은 폐의 모혈(전면)이면서 수태음폐경의 들어가는 입(入) 혈, 족태음 비경과의 교회혈이면서 경락을 시작하는 기시혈이기도 하고 중요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험문제에도 자주 출제되는 혈 중의 하나입니다.
이름에 가운데 중 자가 들어있는 것처럼 수태음폐경의 기를 전달하는 부분은 혈이 위치하는 상초가 아닌 중초로 되어있고 첫 혈인 중부에서 분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치는 해수, 천식, 흉통, 흉만 등을 다스리며, 어깨나 등 쪽의 통증에도 관여합니다. (bronchitis, pneumonia, asthma, pulmonary tuberculosis ...)
수태음폐경의 열결(LU7), 족양명 위경의 족삼리(ST36)와 함께 기침과 천식치료에 다용되며, 뜸은 기혈부족이나 결핍으로 인한 천식일 때 주로 사용됩니다.
기능은 폐기를 치료/강화시켜 이동시키는 역할, 경락에서 병사를 제거합니다. 상초를 청하고, 과한 열을 제거하고 몽의 기를 내리는(기침을 방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외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위기를 피부로 보내는 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해수, 위기를 피부로

자침 방법 또한 중요하고, 더불어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내용인데, 반드시 가슴에서 향외사자(몸의 바깥쪽으로 비스듬히) 0.5-0.8 촌을 자입합니다. 침이 폐를 다치게 하는 기흉을 주의해야 하는 혈입니다.

향외사자 O - 직자 X - 향내사자 X

주의사항: 위의 자침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너무 깊이 자입하여 폐를 상하게 하면 안 되고 직자나 내측 방향으로 사자하면 폐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액와동정맥, 흉전동정맥 혈관과 쇄골 신경, 흉전 신경, 제1 늑간 신경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 혈자리를 보면 압통을 느끼는 환자 분들이 많은 특히 상초에 정체되신 분들에 있어서는 전중혈과 함께 눌렀을 때 통증(tenderness)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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