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주식거래앱) 가상화폐 지갑 만들기

가상화폐는 사고 팔 줄만 알았지 지갑을 만들어서 코인/가상화폐를 주고받는 기능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침 로빈후드에서 가상화폐 지갑 기능이 오픈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지갑을 오픈해 보았습니다. 2022/7/7

로빈후드는 그동안 몇가지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고 특히 도지와 시바의 저가 가상화폐(Crypto)를 취급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소액투자 직장인 혹은 학생들까지도 많이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상화폐 지갑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좀 더 가상화폐의 이동이나 매매수요가 증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현재 로빈후드에서 거래(매매) 가능한 종목은 12가지 정도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계열의 가상화폐와 저가로는 도지(DOGE)와 시바(SHIB) 등이 있습니다. 

오늘 7/7 미국시간 대부분의 코인이 5% 전후로 상승하고 있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30,000,000 시바 코인도 모처럼 준수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코인들과 함께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저점에서 매수세를 잡은 터라 아직 손실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ㅎㅎㅎ

몇 주전부터 위에 그림에서 처럼 Send/Recieve 버튼이 활성화 되기는 했었는 데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메일 알림이나 앱 내 알림에서 지갑(Wallet) 기능 오픈되었다고 계속 알람이 뜨고 있었지만 별 흥미를 못 느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미리 인증받아 두는 것도 나중에 혹시 모를 가상화폐 주고받는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만들어 두는 것도 싶겠다 해서 과감하게 SEND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인증은 세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는 여권이나 운전면허 각종 개인신분 등 인증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가장 무난한 미국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으로 인증... 

인증 시도하면 카메라가 켜지는데 운전면허 앞면과 뒷면 모두 스캔해 주어야 합니다. 1~3일까지 처리기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5분도 안 되는 시간만에 인증 완료!

두 번째는 개인정보와 보안키 설정입니다. 전화번호와 이메일은 로빈후드에 인증이 되어있기 때문에 인증기(Authentication) 키를 추가해야 합니다. 

저는 구글 인증기, 마이크로소프트 인증기 두 개를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마이크로 인증기로 설정, 인증 진행 시 발생하는 시큐리티 키를 마이크로 Authentication앱에 추가해 주면 생성되는 인증키를 그대로 로빈후드에 인식해 주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세 번째는 마지막으로 지갑 기능을 활성화시킬지 묻는 버튼, 처음에 눌렀는데 실행이 안돼서 봤더니, 운전면허증 처리 중...이라 다음번 로그인 때 활성 버튼을 누르니 바로 지갑 기능이 실행됩니다.

지갑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 가상화폐 선택하고 SEND/RECEIVE를 누르면 위와 같은 경고가 뜹니다. 화면에는 보이지 않는데 쭈~욱 드래그 아웃해서 맨 아래 활성화되는 [I understand] 버튼을 클릭해야 실제 지갑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아래쪽에 보면 가상화폐의 이전은 되돌리거나 취소할 수 없다고 되어있는데, 가상화폐, 코인의 특성상 한번 결제가 끝나면 다시 되돌려 받지 않는 이상 환불이 안 되는 위험성은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상 화폐 보내기 버튼, 시바 코인을 클릭하고 보내기 SEND를 눌렀을 때 전환되는 지갑의 화면입니다.
내가 가상화폐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가상화폐 수령인)의 QR 코드를 사진을 촬영해야 진행되는 과정인 듯 ㅎ바니다.

사진 말고 상대방의 지갑 코드를 수동으로 입력할 수도 있는데 너무 길어서 복사/붙이기 아니면 오타 우려로 비추합니다.ㅎㅎ

가상화폐 지갑

가상화폐 수령 지갑입니다. 전달과 수령은 맨 위에 나오는 탭 변경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보내기에서 수령으로 전환하면 내 지갑의 QR 코드가 발생합니다. 보내기에서 수동 입력이 있듯이 나의 지갑 주소를 주소복사(Copy address) 해서 이메일 혹은 카카오톡 등의 채팅앱, SNS를 통해서 전달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쪽에 셰어 버튼이 있는데, 아이폰에서 실행 시 다른 앱에서 링크 복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설치 중인 앱 (카카오톡, 네이버, 다음...)에 도 쉽게 붙여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5분 안에 지갑을 개설하기는 했는데 아직 사용할 분야는 없어서 그냥 열어만 두었습니다. 큰 금액의 경우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친구나 지인에게 장난식으로라도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기능입니다.

큰 금액이 왔다 갔다 한다면 세금 구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탈세나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도 있어 보여서 지갑 이용에 각별한 주의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