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선생의 九思實事求

마지막 40대를 보내며, 서니베일 한인타운 끝자락에 위치한 탄토 이자카야를 찾았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엔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오픈 15분 전에 도착해 줄을 섰고, 덕분에 가장 먼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미국이지만 뭔가 좀 더 색다른 식당 인테리어와 분위기, 한국 손님들도 술 한잔을 위해서 많이 방문했는지 여기저기 한국말이 들려옵니다. 자리는 그래도 맨 처음자리 2인 테이블이라 그런지 기둥으로 가려져있는 뭔가 좀 더 프라이빗한 자리 굿!이자카야에서 사케를 빼놓을 수 없죠. 가장 저렴한 일품 사케를 주문했는데, 비록 가격($15)은 저렴하지만 얼음 바구니에 담겨 나온 것을 보니 탄토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맛은 그냥 쌀맛이 많이 나는 곡주느낌. 가격 대비로 나쁘지 않..

일상/맛집 2024. 9. 5. 03:00

오늘은 베이지역 탄토 이자카야 – 서니베일의 숨은 맛집 리뷰입니다.엘카미노 길을 지날 때마다 언제나 길게 늘어져 있는 웨이팅에 놀라곤 했는데, 오늘은 8시 부근 늦은 저녁에 마침 대기열이 짧아 보여 줄을 섰습니다.특이하게도 저녁 장사만 6 ~8:30 PM으로 되어있고 웨이팅 북도 21번까지 밖에 없는 놀라운 상황, 그래도 대기에 도전해 보고자 22번을 볼펜으로 만들어 적어서 기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다행히도 웨이트리스가 안내해 주어 드디어 입장, 그렇게 크지 않은 가계인데도 의외로 한국 손님들도 많아서 여기저기 한국말이 들리는, 신기한 풍경. 마치 한국이나 일본의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이자카야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중간중간 혼자 술과 함께 식사하는 풍경도 있어 뭔가 평범한 한인타운 식당과는 다른 분위..

일상/맛집 2024. 8. 29. 03:26

요사이 꽂힌 한식당 고깃집 우가, 주말을 맞아 세 번째 방문, 이번에는 조금 쎄게 양념갈비($55)로 추진해 보았습니다.불판은 아쉽게도 숯불이 아니고 개스불, 배기구가 작동을 안 하는 것인지 연기가 조금 안 빠지고 식탁 주위를 맴도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팬이 약하거나 아예 동작을 안 하는 듯...맨날 보쌈이나 식사만 먹다 양념갈비를 먹으니 뭔가 기대가 되는 느낌, 양념갈비 주문하면 명이나물 (다섯장?)과 쌈무(세장?)이 나옵니다. 조금 넉넉했으면 하는 바램,기본 반찬은 여전히 간도 잘 돼있고 맛있는 편, 갈비에 추가로 보쌈 맛보기($22)와 비빔냉명($17)과 함께 돌솥비빔밥도 추가 본격적으로 전투적으로 식사를 해 봅니다.다른 갈빗집 보다 저렴한 편 (아직 50불대)에다 양으로 비교해 봐도 두툼한 ..

일상/맛집 2024. 8. 27. 06:41

주말의 마지막 저녁을 장식하기 위해서 마운틴뷰 다운타운에서 찾은 맛있는 피자집 - 블루라인 피자마운틴뷰 다운타운에서 기찻길 쪽 거의 끝에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요새 다운타운이 핫플레이스가 되는 바람에 주차장 자리 찾기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인테리어는 뭐 특별한 것은 없지만 실내, 실외 자리까지 마련되어 있어 기다리는 대기열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중자 20불대 중반$25, 대자 30불 중반$35 정도로, 스페셜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2불 차이라 그냥 크기와 피자 가격을 생각하면 대충 맞아 들어갑니다. 오늘의 피자는 와일드 머시룸 앤 화이트 트러블로 일 피자!고기나 페페로니가 안 올라가 있기는 하지만 버섯의 향이 뛰어나고 트러플 ..

일상/맛집 2024. 8. 26. 04:46

바로 어제 방문했었지만 맛이나 보쌈의 고기질이 괜찮았기 때문에 일요일 점심으로 한번 더 찾은 쿠퍼티노 우가 한식당입니다.오늘은 단품 메뉴로 먹기 위해서 돌솥비빔밥과 섞어 설렁탕으로 주문, 역시나 반찬은 한상으로 푸짐하게 나옵니다.우선 먼저 나온 돌솥비빔밥, 아주 뜨겁게 나오기 때문에 지글지글 거리는 돌솥을 주의해야 할 정도 고추장 간도 괜찮고 맛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은 단백질이 계란 프라이만으로 너무 간단했다는 점, 간 고기나 다른 프로틴이 조금 더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도 함께 주문한 섞어 설렁탕에 꼬리, 도가니와 고기가 충분히 들어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좀 덜한편섞어는 $23으로 가격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내용물이 풍성했기 때문에 이해해 주는 걸로, 국물은 약간 분유맛(?)이..

일상/맛집 2024. 8. 25. 04:33

쿠퍼티노 우가 - 보쌈과 육개장 리뷰 주말을 이용해 맛있는 한식집을 찾다,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찾게 된 우가 @쿠퍼티노입니다. 전해 듣기로는 엘에이 쪽에서 식당 하시는 분이 쿠퍼티노에 오픈하셨고, 맛과 가성비가 괜찮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가계이름인 우가 Wooga는 소의 집 이라는 뜻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쿠퍼티노에 바로 옆에 CVS와 Ranch99 중국 슈퍼마켓이 있어서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맨 마지막 코너집이어서 주차장 찾기도 수월한 편,베이지역에 새로 오픈하는 한식당 혹은 고깃집마다 맛이나 너무 높은 가격으로 실망을 많이 했기때문에 큰 기대는 없이 들어섰습니다. 그냥 테이블도 있지만 대부분의 테이블이 BBQ를 할 수 있는 그릴과 벤트로 구성되어 있는, 뭔가 고기뷔페집을 연상 시기키도..

일상/맛집 2024. 8. 24. 04:25

오랜만에 방문한 산타클라라의 맵디매운 타이 레스토랑 두시타 재방문기입니다. 역시나 주차가 제일 문제, 한참을 돌다 돌다가 주변에 주택가에 임시로 주차하고 식당으로...인테리어는 특별히 바뀐 것은 없었지만 방문시간대를 잘 잡은 것인지 사람은 이전 보다 조금 줄어 대기열이 없는 쾌적(?)한 상태 분위기는 뭔가 태국적 분위기에 알 수 없는 인물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이전 다녔던 태국 식당에는 왕족이었는데, 이분도 귀족이나 태국 정치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애피타이저는 태국집 국룰인 파파야 샐러드 중간 맵게, 너무 매운 것은 매운 정도가 심해서 먹기 힘들고, 마일드 맵게는 뭔가 부족한 맛이기 때문에 한국입맛 정도라면 중간 맵게 정도는 커버할 수 있습니다.주방장이 바뀌었는지 이전 보다 좀 더 피시소스가 많이 들..

일상/맛집 2024. 8. 23. 04:07

비싸디비싼 밸리페어 디저트 중 맞은편으로 마주 보고 있는 PinkPink Tea shoppe와 Venchi입니다.핑쿠핑쿠는 뭔가 일식디져트를 표방하는 아이스티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표방하는 듯.주 메뉴는 티 종류 들이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스크림 콘 이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콘으로 고고, 맛은 그다지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 치고 뭔가 건강하고 심심한 맛이었습니다.잘 먹고 나오는데 맞은편에 위치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Venchi 벤치라고 읽어야 하나? 하는 초컬릿과 젤라토 집 또한 눈길을 끌었습니다.간판 부터가 초콜릿공장을 보여주는 듯한 초콜릿을 흘러내리는 듯 표현한 간판두세 번 꼬아져 있는 대기열은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사실, 대기열이 긴 것은 이것저것 젤라토를 테이스팅 하기 위해서 생긴..

일상/맛집 2024. 8. 22. 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