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갈비 Korean Spring BBQ 런치스페셜

오늘는 월요일 산타클라라의 늘봄갈비에서 런치스페셜을 노리고 방문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식당 런치 스페셜이 없으니 주중(Mon-Fri)에만 가능합니다.

런치스페셜이 $8.99까지 내려갔던 훌륭한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최저가가 $14.99, 갈비 정식류는 $35 까지로 전혀 스페셜 하지 않은 가격, 물가상승으로 인해 점심 식사 가격도 너무 올라가 버려 안타깝습니다 ㅠㅠ;

고쳐진 유리 간판에 최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급조로 $14를 끼워 넣은것이 티가 납니다.

주문은 육개장과 숯불 돼지갈비 점심을 시켰는데, 반찬은 런치스페셜 메뉴라 그런지 좀 단초한 느낌, 얼음 식혜가 무한리필(셀프)인 것은 장점입니다.

먼저 나온 숯불 돼지 불고기, 너무 퓨전이나 중국(?)식으로 하는건지 맵기 보다는 너무 단짠이라 한국인의 입맛에는 밥과 함께 먹기에도 좀 너무 부담스러운 정도 …… 손님도 여러 한식당과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이 여럿 눈에 띄였습니다.

육계장도 국물는 진하고 건더기도 많기는 했지만 뭔가 투머치 한 느낌, 양은 런치스페셜 답지않게 큰 대접에 서빙되서 한끼로는 좀 많는 편, 저녁까지 먹어도 될 정도로 남은 것은 저녁을 위해서 세이브 해서 투고!

요새 너무 가격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런치스페셜을 노려봤는데, 여기도 역시 이전 가격대비 $5 이상의 가격상승 압박에 가성비 대비로는 좀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

그래도 여전히 $20이 넘지 않는 선에서 육개장 또는 갈비탕($19) 식사를 즐길수 있는 산타클라라의 한식당이고 갈비 BBQ집이라 그런지 고기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주는 점은 장점 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