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보다시피 리뷰만 보고 갔다가 폭망 한 일식 이자카야 레이치입니다.
최근 들어 별점이 대부분 3점대로 내려앉은 식당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800개가 넘는 리뷰에 4.0 이상의 옐프 평점을 기록한 레이치 일식 이자카야를 늦은 저녁으로 기대를 하고 도전!
뭔가 입구부터 쎄~한 느낌에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직원들에서 불안감을 감지, 자리에 앉자마자 술 취해서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있는 젊은 처자들(중국인으로 생각됨) 때문에 시작부터 삐걱,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미니 찌라시, 프레스 초밥(고등어), 우동, 그리고 뎀뿌라의 조합이었습니다.
미니 찌라시는 생선 약간의 회가 올려진 덮밥으로,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뭔가 너무 허접하고 가격에 비해 양도 적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고등어의 비린내가 압축되어 있는 압축 스시, 유튜브 등에서 나무틀에 눌러서 만드는 방식의 초밥을 본 적이 있었는데, 먹을 줄 몰라서 그러는지 비린내가 너무 나는 고등어회... 이 메뉴도 실패
가락국수는 면발이 마트에서 파는 우동 보다도 못함, 국물도 특색이 없는 데다 고명도 허접,
마지막으로 뎀뿌라는 바삭한 식감과 신선한 재료로 그나마 성공한 한 가지 메뉴. 튀김옷이 과하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이치는 전반적으로 리뷰가 좋았지만 리뷰와는 다르게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분위기와 덜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생각보다 떨어지는 음식 퀄리티에 실망했습니다.
지난번 산타클라라의 탄토 이자카야에서는 어느정도 만족했었는데, 이번 레이치는 별로... 그나마 저렴한 비용에 일식에 술 한잔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것이 전부, 손님 중에 한국말도 많이 들리는 것을 보면 한국사람도 많이 들리는 집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불호에 가까운 이자카야 레이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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