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공립도서관 탐방 첫번째 장소!
날씨도 좋고 주말을 맞이하여 마음의 양식을 쌓고자 지역의 시립(공립 public) 도서관인 Santa Clara Central Park지점 입니다.
바로 앞 주차장은 꽉 차기는 했지만 옆에 수영장과 센트럴파크가 있어서 약간만 걷는다면 어렵지 않게 주차장은 찾을 수 있습니다.
한 낮기온은 90도가 넘었지만 그래도 에어컨도 잘 틀어주는 도서관, 세금(?)을 많이 내고 있으니 자주 사용해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도 그렇게 붐비지 않고 1층에는 어린이나 청소년 위주로 되어있기 때문에 주말 가족 동반 어린이들 놀기에도 좋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선가 한국말로 떠드는 소리가 -,-; 중국 사람들 공공 장소에서 언제나 어글리라고 욕먹는데 왜 한국말이 조용한 도서관에서 크게 들리나 했더니,
한국인 2-3가정 모임이 안에서 식사도 하면서 “엄마가~, 아빠가~, 언니한테~” 하면서 애를 혼내는 소리로 외국 사람들이 듣기에는 거의 악을 쓴다는 데시벨로
흔히 말하는 맘ㅊ, 민폐ㅊ을 실제로 볼 줄이야…
(어글리코리안의 표본을 마주한것 같아 습쓸)
책을 좋아하고 어릴적부터 공공 도서관 이용습관을 길러주는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특히 여러인종이 모이는 실리콘 벨리에서는 나라, 언어 망신 시키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듯 합니다
공부방이나 작은 회의실도 제공 하고 있는데, 프라이빗한 공간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 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구경만… 상업적이용만 아니라면 화이트보드 사용과 교육용으로도 사용할수 있는 공간을 제공 합니다.
책을 찾는 방법은 코너에 비치된 검색용 컴퓨터를 이용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책정리는 좀 어렵게 되어있지만 그래도 한두바퀴 돌면 섹션별 특색을 확인 해서 보고 싶은 책을 찾을 수 있는 구조, 책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검색해 보면 ebook이나 스트리밍 등으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타클라라에는 총 3개의 시립도서관이 있는데
크기는 넉넉하고 사람은 아주 붐비지 않아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을 정도, 화장실도 좀 오래 되기는 했지만 그래고 청결하게 잘 관리 되는 편 입니다.
아쉬운 점은 개관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
https://www.sclibrary.org/home-library
평일은 방문이 좀 어렵고 주말을 이용해야 하는데
일요일은 폐관, 토요일은 달랑 10AM-2PM 시민들을 위해 개관시간을 좀 늘려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입니다.
역시 도서관 방문 때마다 챙겨보는 코리언 랭귀지 섹션, K wave 한류 영향력이 많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섹션은 중국어 일본어에 비해 아주 작고 귀여운편, 그래도 미국도서관에서 한글 책을 발견하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세종학당이나 한글문화교육원 등에서 해외 도서관에 책좀 많이 보내서 한국어 섹션을 늘렸으면 하는 바램도 듭니다.
그래도 만화를 비롯한 한국 소설들도 당당하게 한켠을 차지 하고, 교민들이 많은 지역이라 한국어 섹션도 점점 더 증가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은 듭니다.
오늘은 산타클라라 시티라이러리 센트럴 파크 지점을 둘러 보았습니다. 한번 투어를 해보니 나름 재미가 쏠쏠 한데 다음 번에는 두곳 더 있는 밀피다스, 미션도 탐방해 보아야겠습니다.
돈이 많은 옆동네 시티인 쿠퍼티도, 서니베일, 마운틴뷰, 로스알토스, 팔로알토 도서관도 둘러봐야겠네요,
도시들이 세금을 잘 걷어서 그런지 왠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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