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n Sea🌊 @서니베일 다운타운

모든 라면은 소울을 담마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는 식당, 주변에서 일본 라멘집을 많이 다녀봤지만 그래도 가장 덜 짜고 제대로 된 라멘집인 듯싶어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서니베일 다운타운의 중앙, 지난번 리뷰했던 패션웤~중국집 맞은편에 위치합니다. 주변 터키, 이탈리아, 타이 등등 여러 식당이 즐비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서니베일다운타운에는 한국집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외곽 식당 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최근의 현실 인플레를 생각하면 적당하다고 느껴지는 가격!

애피타이저는 10~15 정도 메인 라면은 18~23 정도까지 있고, 일본집답게 김치를 사이드로 주문하면 $3이라는... 그냥 패스합니다.

맥주는 삿포로 기본으로 파인트 $6.5, 피쳐 사이즈 $18, 파인트로 주문해 보았지만 크기와 양은컵 비주얼이 약간은 실망, 그래도 컵이 아주 차갑게 서빙되는 것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크기를 좀 500cc 정도로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아무리 좀 덜 짠 라멘집이라고 해도 돈코츠 라멘이 워낙 짭자름 하기 때문에 물보다는 맥주가 조금 더 어울리는 편,

테이블은 10 테이블 남짓하고 그래도 다행히 대기열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보통의 점심이나 저녁 가장 바쁜 시간에는 대기열이 있을 정도로 바쁜 집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영접한 첫 번째 주요리, 돈코츠 라면, 족발 고기처럼 생긴 돼지고기가 충분하게 들어가 있고, 계란이 두 개!!, 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 국물이 생각보다 덜 짜고 맛이 깊어서 돈코츠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김치나 밑반찬(단무지라도)이 있었으면 좀 더 좋으련만 아쉽게도 모두 추가 주문을 해야 하는 것이라, 약간의 감점...

라면발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알단테(덴테?) 정도로 꼬들꼬들한 면발이 잘 살아있는 정도, 크기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양도 적당하게 들어있고 무엇보다 돼지고기 고명이 충분하게 있어서 한 그릇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넉넉한 양,

두 번째 메인 요리인 카레라이스 중에서 돈가쓰로, 전형적인 일본카레맛 (조금 묽은), 밥은 안남미 느낌, 

다른 집에 비해서 돈가스 퀄리티도 좋았고 두툼하게 잘 튀겨져서 나오기는 했지만 돈가쓰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은 지울 수가 있습니다. 

가격을 좀 더 올리고 돈가스가 두 덩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근 여기저기 식당을 다니면서 실망적인 리뷰가 많았었는데, 그래도 가격대비해서 나름 성공한 외식이었던 서이베일의 라멘씨(Ramen sea), 음... 소울이 담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베이지역에서는 손에 꼽을만한 라멘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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