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zone 투존 치킨 @ 한국마켓

산호세 한국마켓 (Hankook market) 내에 있는 푸드코트인 중국집이 치킨집으로 다시 오픈 되었습니다. 한식 비빔밥, 스시 롤, 중국 음식에 이어 이제 대표간식 치킨 - 투존치킨(생소하기는 합니다) 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짜장면, 짬뽕, 떡볶기 등의 메뉴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메뉴 특히 치킨은 못참져.

 

한국마켓의 채소류 섹션 마지막 코너에 위치하고 옆에 오래전부터 있는 분식집 푸드코드와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제 생각에도 마트 푸드코트라면 치킨이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근에도 구구, 본촌, 본스, 치맥 등등 여러 치킨집들이 많기는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너무 터무니 없이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터라 실망을 하던 중 그래도 메뉴표 가격을 보니 합리적이였습니다. 옆에 테이블이 있기는 하지만 따로 서빙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최근에 붐을 일으키고있는 마트 치킨의 후광(?)도 등에 업은듯 합니다.

가격을 순살 3가지맛 버전이 $35 정도 다른 치킨집 1마리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처음이라 어떻게 시키는지 몰라서 양념, 간장?, 양파 이렇게 세가지를 골라보았습니다. 반마리 한마리도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치킨집은 순살이 가성비 진리라는 말이 있어서 순살로 오더!

우선 양념 치킨 투고해서 집에서 먹었지만 그래도 바삭한 느낌이 살아있고 다른 프랜차이즈 보다 맛이나 양에서도 경쟁력이 있고 먹고 나서도 치킨 특유의 느끼함이나 짜서 물이 먹히는 느낌은 없는 정도로 준수한 수준의 양념치킨 이였습니다.

세가지 중 마지막 맛인 양파 치킨, 파가 들어간 파닥도 있었지만 그것은 나중에 시켜 보기로 하고 오늘은 추가로 양파 치킨을 시켜 보았습니다. 위에처럼 적양파 일반양파가 토핑으로 올라가져 있고 소스가 추가 비용이 있기는 하지만 1번 어니언드레싱과 2번 어니언 이탈리안 드레싱을 같이 시켰습니다.

포장지에 설명되어있는 것처럼 1번과 2번을 순서대로 뿌려주면 아래와 같은 모양

완성 된 모습입니다. 양파의 약간 알싸한 맛과 충분한 드레싱이 잘 어우러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고 약간 덜짜고 건강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ㅎㅎㅎ

다른 치킨집들은 좀 긴장해야 할 듯 합니다. 산호세 지역에서 한국치킨 맛을 원하신다면 한국마켓 안 푸드코드 투존치킨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