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s Chiken @ Sunnyvale

나른한 일요일 저넉거리를 찾다가 문득 오래전에 들었던 서니베일 한국마켓 같은 몰에 있는 본스 치킨이 떠올라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

3년 전쯤이 마지막 방문이었고, 그 이후 치킨집이 여러 군데 많이 생겨서 여기저기 한 번씩 방문해 보고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이었습니다.
이전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고 대기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붐비던 곳이였는데, 웬일로 손님 하나 없는 쾌적한 분위기... 
 

음식가격이 많이 올라 몇몇 식당은 손님의 발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한가한 집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한 두 블록 지난 또봉이 치킨은 아무래도 중국집 기본 짜장면, 짬뽕, 탕수육 서빙되기 때문에 치킨 전문집 보다 경쟁력이 있는지 아니면 유행이 그쪽으로 넘어갔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렴한 메뉴와 시끄럽지 않고 손님이 적어 쾌적한 느낌으로 편하게 주문,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차갑게 서빙되는 500cc 맥주 드래프트 맥주로 선택은 세 가지 정도가 되었던 것 같은데, 쌉싸름한 맛을 선호해서 IPA로 픽했습니다. 컵도 아주 차갑게 서빙되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를 날릴 만큼 시원한 맛!

좌측은 크리스피 치킨세트, 우측은 양념치킨세트 이전엔 치킨가격도 가격이지만 감튀나 고튀가 추가로 $6 정도가 들어가 부담이 되었는데, 치킨을 약간 줄이고 감튀를 $12.99에 포함시킨 것은 가성비가 아주 높아지는 탁월한 선택인 듯합니다

추가요금으로는 $12.99 + 음료수 $1 또는 맥주 500cc $3 추가 가능합니다. 최근 음식값도 음식이지만 음료나 맥주 값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는데 정말 가성비가 뛰어난 선택입니다. 간단한 식사 또는 간식용 치킨과 맥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니베일의 본스 치킨이었습니다.
한동안 이 세트를 선택하러 자주 발길이 갈 것 같습니다.

추가! 김치 볶음밥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