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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 산타클라라 두번째

일상/맛집

by 침구학개론 2024. 7. 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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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 담소 레스토랑에서의 양념게장과 잡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국 고전풍의 인테리어로 잘 장식되어 있고 널찍널찍한 테이블 간 거리도 마음에 듭니다.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담소 레스토랑은 엘카미노레알에 있는 새로 오픈한 한식당으로,  지난번에 이어 이 한번 더 양념게장과 새로운 메뉴인 잡채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금요일 저녁 시간 5:30 크레이지 하게 바쁜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기열 없이 입장! 주말에는 몇 번 문 앞까지 왔다가 그냥 발길을 돌린 적도 있을 정도로, 그랜드 오프닝 버프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입소문도 많이 나고 인테리어도 새로 오픈한 버프를 충분히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 다음에 바로 나온 호박죽, 지난번 정식을 먹을 때 애피타이저로 먹었었는데, 단품 주문에도 제공되는 듯합니다.
지난번 보다 약간 묽어(?) 진 호박죽 느낌, 제 입맛에는 조금 달은 정도...이지만 한식 애피타이저로 먹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양념게장
양념게장은 한국 음식 중에서도 손꼽히는 별미이면서도 신선도가 중요한 음식인데, 담소의 양념게장은 신선한 꽃게에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중간중간 뭔가 헛방이 느껴지는 게 다리가 있었던 것은 마이너스...


양념의 깊고 진한 편인데, 매콤하지만 과하지 않고, 달콤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추장이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으로 조금 텁텁한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불호감을... 취향마다 다를 듯합니다.

양: 양념게장은 보통 양이 적게 나오기 마련인데, 담소에서는 자리에서 2인이 먹기는 버거운 양으로 남은 것은 포장해서 집으로 싸갔습니다.

가격: 가격대는 $40선으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양을 생각하면 술안주나 4인식사의 추가 반찬으로 시켰을 때는 합리적인 가격이라 느껴졌습니다.

기본 반찬이 제공되는데 작은 유기그릇에 담겨 정갈하게 나오는 편, 비슷한 반찬이 정식에서 나올 때는 조금 부족해 보였는데, 단품 시키고 반찬을 받으니 뭔가 풍성한 느낌이 듭니다. 짜지 않고 괜찮았지만 나물? 이 약간... 실망 

잡채
잡채는 한국식 당면 요리로, 여러 가지 채소가 함께 나오는데, 반찬이나 애피타이저였다면 괜찮았을 정도 메인 디쉬로 시키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담소의 잡채는 뭔가 너무 달아서 한국사람이 생각하는 맛있는 잡채라기보다는 조금 퓨전스러운 단맛이 추가가 많이 된 잡채 느낌, 아주 나쁘지는 않았지만 요리로 시키기에는 가격 대비 뭔가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물이 많아 남겨서 싸 온 부분은 떡이 되는...). 남기지 말고 식당에서 마무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메인디쉬 보다 더욱 화려(?)했던 민어구이!!, 짭짤하게 간도 잘 잡혀 있고 가시가 좀 있기는 하지만 먹기 그다지 번거롭지는 않았습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전체적인 평가
담소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양념게장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산타클라라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단점은 냉면이나 탕류가 메뉴에 없어서 가벼운 식사로 방문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습니다. 메뉴의 다각화나 조금 가벼운 메뉴가 있으면 조금 더 자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 큰 맘(?) 먹고 가야 할 식당으로 인식이 잡히네요.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인테리어, 청결도 등으로 보면 손님 접대로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청담, 온담, 담소 - 공교롭게 최근 산타클라라 한식당 이름은 "담"자 돌림으로 작명이 되네요 ㅎㅎ

 

그래도 여전히 장점은 미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식을 느끼고 싶다면, 담소 레스토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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