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안 열릴때 대처방법 (feat. lexus ES350)

날씨가 추워진 어느 날 스마트 트렁크 오픈을 위해 차 뒤쪽 트렁크로 이동해서 버튼을 눌러도 마치 전기가 나간 것처럼 아무 반응도 없는 상황,

배터리 문제인가? 잠시 고민 했지만 시동은 잘 걸리고 부여전압에도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일단 배터리 저하는 아닌 것으로 배제하고 고민하던 중,

급한 데로 스마트키에서 비상 열쇠를 뽑아 (아래사진)

트렁크 열쇠구멍에 넣어보니 철컥 소리와 함께 천신만고 끝에 열리는 트렁크, 기쁜 마음을 뒤로하고 바로 닫힘 버튼을 눌러보니 ”삐익 삐익 “ 알림 소리와 함께 자동 닫힘 기능이 실행되었습니다. 열림은 안되고 자동 닫힘은 되는 상황에 일단 안심

그래서 더더욱 배터리 부족 현상은 아닌 것으로 짐작 할 수 있었으나 시동을 켜고, 핸들 좌하부 트렁크 오픈 버튼을 눌러보았으나 역시 전기가 죽는 모양새로 무응답, 스마트키 트렁크 버튼이나, 트렁크 버튼도 완전히 죽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혹시 트렁크 잠금장치 걸쇠 문제인가? 아니면 해당 파트로 연결되는 퓨즈의 문제인가 고민하던 중!

불현듯 글로브 박스안의 트렁크 오프너 락이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겨울철타이어 공기압 저하 시 글로브 박스 안의 타이어 공기압 리셋버튼을 찾아 더듬거렸던 것이 생각나, 위사진 노란색 화살표 위치 그로브 박스를 열어보니 짜잔! 버튼이 등장

생전 사용 안해봤던 버튼이지만 친절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오프너(트렁크버튼)가 캔슬된다고 설명까지,

트렁크 오프너 버튼

빠져나와 있던 버튼응 꾹 눌러서 안으로 리셋시켜 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정상 작동하는 트렁크!

버튼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기는 하지만 트렁크 안전을 위해서 필요할 수도(?) 있는 버튼이라고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TPMS reset, 타이어 공기압 리셋 버튼을 종종 사용하다 보니 의도적이지
않게 일부 차량에선 TPMS 버튼 찾다가 실수로 눌려지기도 하니, 아래 사진처럼 아주 비슷하게 생겨있어 자동차 브랜드 별로 혼동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타이어 리셋 버튼

갑자기 잘 동작하던 트렁크 개폐가 안된다면, 손쉽게 가장 먼저 찾아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이러 소개해 보았습니다.

미국에도 하도 사기치는 바디샾이 많아서 몇백 불 받고 이것저것 갈아야 한다고 눈퉁이 맞을 수도 있으니 트렁크 버튼이 동작 안 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1. 우선 비상키로 물리적 방식으로 오픈해 보시고
2. 브랜드별 차량의 트렁크 잠금장치를 확인

해보는 손쉬운 기초적 방법이라 소개 해 봅니다.